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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0-23 21:02
[몽골] 이거 보고도 몽골 똥꼬가 그리 좋으십니까?
 글쓴이 : 성시리
조회 : 3,632  

나라가 무너지면 백성은 도륙당합니다.
이러고도 탁주한잔 생각 날까요? 고려의 공신인 홍규의 딸도 이모양인데  당시 일반백성과 그들의 딸들은 어때을까? 생각해 보셨습니까? 몽골이 고려황실을를 대우해 줬다고 빠시는분이 몇분 있는데.....당시 실제상황을 무시하시고.역사를 무시하는거나 다름없다 생각합니다.
창피하고,굴욕적이고,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겠지만 그것을 무릅쓰고 이런 기록을 남겨 후세 전하여준 조상님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고려사 -홍규열전-


1. 홍규는 고려 종 대에 무신 집권자인 임유무룰 제거하고 왕정을 회복시킨 공신이자 국가의 최고 로 중 한명


2. 그런데 그런 홍규의 딸 마저도 나라 황제의 공녀로 끌려가게 되는데, 홍규가 가지고 있는 인맥과 제물을 써봐도 전혀 벗어날 길이 없음


3. 딸을 아끼는 홍규가 궁리 끝에 문신이었던 한사기에게 "차라리 딸의 머리를 밀어서 비구니로 만들면 어떻겠느냐" 고 묻자, 한사기는 "그러다가 황제와 왕을 능멸한 죄로 홍규 자신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 고 만류했으나 홍류는 결국 딸을 비구니로 만듬


4. 그러나 그 행동을 전부 꿰뚫어 본 제국 공주가 국가 로인 홍규를 잡아다 고문하고 가산을 모조리 압수함


5. 로의 자식인 홍규의 딸도 끌려와 채찍으로 두들겨 패면서 고문했으나 딸은 두들겨 맞으면서도 "내가 한 일이고 아버지는 관계 없다" 고 부정함


6. 보다 못한 재상들이 홍규가 나라에 끼친 공훈이 얼마인데 이렇게 대우할 수는 없다며 만류했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고 바닷가 섬으로 유배 됨


7. 홍자번이 적당이 달랜 끝에 가산은 다시 홍규 집안으로 돌아갔지만, 끝내 제국공주의 화가 풀리지 않아 그 딸은 나라 사신에게 물건처럼 넘겨짐.




이 사신은 나중에 나라 황실의 권력 다툼 중에 죽었는데 아마 그때 홍규의 딸도 죽거나 하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홍규 정도 국가 로도 딸을 공녀로 가는걸 못 빼서 이렇게 되는걸 보면 간섭기 고려에 씌어진 몽골의 장막이 얼마나 무시무시한지 알 수 있을것도 같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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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끈한펭귄 15-10-23 21:16
   
고려가 엄연히 나라가 존재한 만큼 노예네 뭐네 할 수는 없지만
항복한 나라가 항복을 한 나라에게 결국 힘으로 간섭당할 수 밖에 없고,
특히 몽골의 고려간섭은 매우 심각한편....
한미동맹같은 동맹국이란 개념이라 볼 수 없고,  만약 그랬다면 공민왕이 줄기차게 개혁과 반원정책 영토수복 등이 이루어질리 없지요
물론 고려가 막 항복했을 때 줄을 잘탄지라 초반에는 몰랐어도,
가면 갈수록 몽골의 간섭과 몽골을 빽으로 둔 간신배들이 워낙에 판을 친지라....
     
mymiky 15-10-23 21:32
   
처음엔, 무신정권에 빼앗긴 왕권을 다시 찾고, 입지를 올려볼 생각으로
원과 동맹이 되었음.

그래서, 국체는 보존했고, 다시 왕권이 올라간건 맞아요. - (이때가 원종, 충렬왕, 충선왕 시기)

이후, 원과 고려가 밀접하게 연결되면서, 직접 원에 출사한다거나, 원나라 고위층들과 통혼으로 세력을 불리게 된 부원배들이 득세하며, 왕권을 위협하던 (- 충숙왕, 충혜왕 시기)

충혜왕의 실정과 충목, 충정 어린 소년왕들로 인해 나라가 불안정해지며,
기황후의 외척들이 활개치던 (- 공민왕 시기)

공민왕때는 원나라도 쇠퇴할 무렵이고,

고려왕보다 기황후 외척들이 조정에서 난리를 피우던 시기라서,
공민왕이 부원배 숙청, 정치개혁과 원이 밀려날 때쯤 영토회복에 좋은 시기가 되었죠.
mymiky 15-10-23 21:16
   
제가 저번에도, 공녀에 대해서 쓴 적이 있는데

공녀들의 경우, 한번 가면 다시 못 온다는것을 각오하고 보내는 일이라
그 점에서 강제성이 있었고, 가족과의 이별을 비관해 xx하는 사람들도 있어 사회문제가 되었다고 쓴적이 있습니다.

권문세족들은, 반반한 자기 집안 여인들을 원황실로 보내, 인맥을 만들려고 자진해 바치기도 했지만
또 한편으로, 멀리 보내기 싫어서 몰래  빼내는 경우도 있었죠.

홍규의 경우 후자쪽이였고, 대표적으로 알려진 사람입니다.

홍규의 집안은 윗글대로 고려의 명문가였는데,
딸들중 하나는 충선왕의 왕비 중 하나인 홍화원비 홍씨. 막내딸은 충숙왕의 왕비로, 훗날
충혜왕과 공민왕을 낳았죠. 즉, 공민왕의 외조부가 되기도 합니다.
 
공녀는 비단, 고려 상류층들도 못 피해가는 것이였습니다.
홍규같은 고위 관료 딸들도 그랬지만. 고려 종친들 딸도 뽑여가기도 했으니까요.

물론, 이런 신분이 높은 딸들은, 원에 가서도 허드렛일보다는,
황제나 황후나 태후의 측근시녀로 일했을 가능성이 높고,
황제의 후궁쪽으로 빠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입니다만.

홍규의 맏딸은 원의 좌승상 아고대의 처가 되었다고 하는데, 처인지? 첩인지? 모르겠지만
죽지는 않았을 겁니다. 친정가문이 고려왕실과도 엮인 집안이라..

여동생이 충선왕의 왕비중 하나였는데, 충선왕이 원나라에서 잘 나가던걸 생각해보면
죽진 않았을거 같네요.
     
mymiky 15-10-23 21:26
   
원과 고려의 정략결혼으로,

원의 공주이자 고려왕비의 책무는, 역시나 후계자를 낳는 일이기도 했지만
원나라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고려의 반원파 세력들을 감시하는 역활도 맡았습니다.

첫번째 정략결혼으로 고려에 온, 쿠빌라이의 딸인 제국공주는,
본인 스스로도 이러한 역활을 잘 알고, 해내신 분이고요.

다른 공주들도 크게 다르진 않았습니다만,

그에 반해, 노국공주님이 특이하신 건지? 공민왕과 진심으로 사랑해서 그러신건지?
좀 다르셨긴 했죠.

물론, 이때는 워낙에 부원배들이 날뛰어, 고려왕의 입지가 줄어든 상태여서
남편인 공민왕의 입지를 본인이 올려줄 생각으로 그랬을거 같긴 합니다만..
     
성시리 15-10-23 21:26
   
중요한것은 그시대 아비,어미라면 공녀로 몽고에 보내고 싶었느냐라는 겁니다. 그리고 님 댓글 냉정 하시네요. 마치 3자(외국인)가 말하는듯 하네요
          
막걸리한잔 15-10-23 21:31
   
아주 웃기네..
노예국 수준은 아니다.. 그보다는 높은 동맹국 수준이다 했더니.. 발끈하는 사람..

그럼 몽골인들은 공녀를 안뽑았나???
몽골은 공녀를 안보냈나?????
몽골이 고려보다 더 보냈는데 말이 되는소리를 해야지..

어떻게든 노예국이라고 인정받고 싶나?????

그리고 몽골에서는 몽골비사에 동맹국이라고 기록하고 가르치는데..
왜 본인은 꼭 노예국이라고 할까????

쪽바리들이 노예국이라고 했으니까????
               
성시리 15-10-23 21:36
   
애처롭다 애처로워 ㅋㅋ
                    
막걸리한잔 15-10-23 21:39
   
어떻게든 노예국을 인정받고 싶어하는 개쪽바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ymiky 15-10-23 21:36
   
사람마다 다를거 같습니다만.

천만금, 억만금 준다고 해도, 내딸 보내기 싫다는 가족들도 있었고
황실에 줄대기 바빴던 사람들은, 일확천금을 꿈꾸며 자진해 보내기도 했고
뭐 그렇죠.
그밖에, 가난한 집안이거나 하면, 숟가락 하나 던다는 기분으로 보냈을거 같기도 하구요.

복불복 같은 일이라..

전기같으면 아무래도 홍규같은 집안이 많았을거 같지만
후기 같으면 후자가 많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쁘게 잘 키운 딸 하나가, 열 아들 안 부러운 시기라서-.-;;
          
아비요 15-10-25 14:27
   
기황후가 등극하면서 고려인 부인을 두는게 원나라 권세가들 사이에서 대유행을 해버리죠. 풍속도 고려풍이 유행하고요. 그런 상황에서 고려공녀들이 불쌍한 면도 있지만 단순 인신매매로 폄하하기는 무리가 있죠.
더구나 몽골 자체가 애초부터 모계사회입니다. 중국이나 우리나라와도 좀 성격이 틀리죠.
고프다 15-10-23 21:58
   
몽골 호라즘 정벌 5년동안 1500만명이 학살 당했음.. 발흐 호라산 같은 도시는 기술자 수백명 빼고 걍 다 죽였음

그냥 학살파티 해라.. 주민들 피와 살이 안주다..수레바퀴보다 큰 인간은 다 죽여라..

징키스칸만 그랬나?  원나라 창시자라는 쿠빌라이는 뭐 관대할것 같지요?? 

중국에서의 대량학살은 호라즘보다 몇배 더 심했고 정복민 대우는 거의 최악이었음..

호라즘 애들이야 학살파티 다 끝나고 복종했을때 대우나 해줬지.. 짱깨는 죽일만큼 죽이고 나서도 걍 짐승 취급이었구만..

10가구의 한족이 몽골병사 1인 수발드는 노예.. 더구나 초야권까지.. 덕분에 당시 한족은 첫아이는 무조건 낙태하는 풍습생김..

ㅅㅂ 이게 짐승취급이지 뭐여.. 

아무리 몽골이 고려를 부마국 지위에 놓고 내정간섭해대고 온갖 패악질을 했다고는 하더라도

솔직히 뭐 고려 국왕출신들을 심양왕에 봉하고 기타등등.. 걍 고려 왕실은 원왕실 친척 취급이었지요

유라시아 대륙 거의 전부 휩쓸려 박살나는 상황에 이건 뭐 고려원종의 외교센스를 칭찬하지 않을수 없는 상황임..

솔직히 금,송을 비롯해서 왕실 보존 전혀 못하고 다 박살난 상황에서 고려가 40년이나 저항하고도

그 정도 대우받은건 놀랄만한 일임
     
두부국 15-10-23 22:13
   
진짜 중국쪽은 야율초재가 아니었다면 사라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러브홀릭 15-10-24 16:02
   
고프다님 말씀엔 동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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