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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6-03 13:43
[기타] (재업) 유럽따위 씹어먹는 조선의 빈민구제소 수준
 글쓴이 : shrekandy
조회 : 6,617  

얘도 예전에 올렸던 글인데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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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19세기 유럽의 참혹한 면에 관한 글을 올렸었죠.

아동성매매부터 시체를 놀이감으로 삼는것까지 유럽의 인권이 조선보다 낙후되면 낙후되었지 상위에 있었다곤 볼수 없던수준이였죠.

그럼 빈민 구제소는 어땠을까요?

유럽과 조선 모두 일단 가난하고 병든 사회적 약자들을 모아놓는 "빈민 구제소"는 갖고 있었습니다. 

그럽 먼저 19세기 영국의 빈민 구제소 poor house를 보시겠습니다
http://itthing.com/10-creepy-things-you-didnt-know-about-victorian-england

미국 자료입니다. 링크 누르시면 영어 설명 읽으실수 있고요, 제가 직접 번역을 하여 설명을 보여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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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tthing.com/wp-content/uploads/poorhouse.jpg


빅토리아 시대에 가난은 정직하지못함, 즉 타락함으로 여겨졌다고 합니다. 


위에 보시는 창고같이 생긴 poor house (직역하면 가난의 집)들은 정부가 운영하였으


며 가난한 빈민들과 병든 환자들, 특히 정신병 환자들을 
강제로 살게했습니다. 



일단 이 poor house에 들어가게되면, 가족 인원들은 강제로 뿔뿔히 흝어졌으며 아이


들과 환자들은 주로 같은 지역에 있지도 않은 다른 기관으로 보내졌습니다. 


가족들이 간직하고 있던 물품/유품들도 모두 강제로 정부에게 징수당했으니, 이유란 


즉슨 당시 영국의 법상 poor house에 들어가는 이들은 소유품이 하나도 없었어야했


기 때문이라네요. 


이 "빈민 구제소"에 보내진 사람들은 강제로 소독 절차를 밟았으며 옷까지 빼앗겼고 


구제소 유니폼을 입어야햇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이곳의 빈민들은 목욕을 할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구제소의 일꾼이


보는 앞에서요 (그니까 모르는 남 앞에서 발가벗고 목욕해야했음). 이곳에서 주어진 


노동또한 더럽게 힘들고 위험했었음은 당연지사.




심지어 8살짜리 아이들도 이런 노동에서 자유롭지 않았습니다.


영국 빈민 구제소의 빈민들은 돌을 깨고, 직접 손으로 옥수수를 빻고, 선박용 줄의 원


료들을 주워다니고, 동물뼈등을 비료로 쓰기위해 빻는등의 별의별 노동을 했습니다


담배는 필수없었고, 독서도, 심지어 성경을 읽는것도 금지되어있었습니다. 


구제소 밖의 인물과의 접촉은 대놓고 감시당했습니다.


심지어, 부모들은 꽤 많은 경우 자기 자식들에게 말을 하는것까지 금지되어있었습니다. 


식사는 매우 소량의 죽과 고기, 감자쪼가리가 주어졌고 이 마저도 주로 완전한 침묵속에서 이뤄졌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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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것이 19세기 유럽의 인권의 실상이였습니다. 솔까 가스방에 넣지만 않았다뿐이지 


히틀러의 홀로코스트와 다를게 없어보이네요. 조선의 노비보다 상황이 나쁘면 나쁘


지 좋을게 없었죠. 


말이 "빈민구제소"지 감옥이나 다름없었던 영국의 Poor House.


그럼 조선의 빈민 구제소는?


조선의 빈민 구제소, 보제원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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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PNG


아니 이게 뭐시여? 왠 궁궐 사진이여?


아닙니다. 빈민 구제소 맞습니다. 


보제원이 뭐하던 곳이냐?


보제원은 조선시대에 여행자에 대한 무료숙박과 의지할 곳 없는 병자에 대한 치료


를 담당하던 구휼 기관이였습니다. 


ㄴ.PNG


실내 방모습도 볼수 있습니다. 영국의 닭장같이 생긴 방보단 10000배 좋죠


ㄷ.PNG

빈민 구제소인데 인공 호수에 정자까지 



http://www.wikitree.co.kr/webdata/editor/201310/23/img_20131023141018_73814567.jpg

http://image.visitseoul.net/visit2008ui/file_save/cheditor_attach/20090814135025.jpg


아픈 병자들을 치료해주는 예쁜 간호사 (의녀) 까지 



이런 초사기급 빈민 구제소겸 보건기구를 조선 초때부터 운영해 오던게 조선. 


보제원 외에도 이태원, 홍제원, 전관원등의 비슷한 빈민 구제소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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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 노비가 아니면 답니까...저 위의 유럽 노동자들의 생활이 어딜봐서 당당한 자유인입니까 


아니 당시 유럽에선 빈민구제소라고 갔더니, 완전 강제 노예 센터네요...


이건 뭐 자유인인데 가둬놓고, 아이들도 부모로 부터 띄어놓고 (이건 노예제의 대표적인 만행중 하나이지요?), 그나마 마음의 위안이라도 줄 성경도 못 읽고... 이건 뭐 가스방에만 안 넣었다지 약간 과장을 섞어 홀로코스트 아우슈비츠 느낌이 나네요



조선 노비제도를 막 칭찬할수 없은진 몰라도 무슨 서양 하층민들이 조선 하층민들보다 월등히 잘살았다 표현하심 아니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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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동자 15-06-03 13:49
   
그런데 이건 약간 논란이 있지만 일부, 아니 전체 노비가 전체 노동자들보다 잘 산다고 해도 그래도 노동자보다 노비로 사는게 낫다고 주장할 수 없다고 봅니다.
     
shrekandy 15-06-03 13:53
   
물론입니다. 제가 좀 흥분해서 막 비꼬다 보니 그렇게 된것같네요. 지적 감사합니다
     
구름위하늘 15-06-03 20:16
   
산업혁명 초기의 노동자는 농노보다 못한 존재이니,
인간으로서의 생활 조건을 보면 노비랑 마찬가지이거나 더 못한 것은 사실이지요.

일반 노동자가 아니라 공노(공장노예)에 가까운 상태였으니까요.
Centurion 15-06-03 16:36
   
근데 당시 노동자가 너무 너무 비참하긴 했어요.
본래 농노에서 노동자로 해방된 것도, 양모옷감이 돈이 된다는 걸 안
영국 귀족 자본가들이 자기 땅에서 농노들을 몰아내고, 거길 목초지로 만들어서였죠.

막상 농노해방되어 마땅히 갈곳도 없고, 일할 곳도 없어서, 도시로 흘러들어 노동자나 부랑자가 되었는데..
부랑자로 사는 것도 허락이 안되어 강제로 끌려가 무임금노동을 당하거나, 탈출하다 걸리면 사형까지 당하던게
산업혁명 당시 영국의 법이었습니다.

이쯤되면 농노시절이 낫다는 소리가 나오는게 자연스러울 정도였죠.
농노는 농사짓고, 자기 집에서 살고, 일마치면 쉬기라도 하는데..
더럽고 비좁은 환경에서 뒤섞여 살고, 하루에 빵 한조각 먹으려고 종일 일해야 되고,
그 상황에서 재산이 모일리도 없고, 사람답게 살기도 불가능했죠.

지금이야 노동운동의 영향으로 많이 개선된 상태라.. 그걸 이식받은 우리가 보기엔..
민주주의~ 와~ 하지만...초기부터 그랬던건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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