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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5-31 11:55
[기타] 칭기스칸과 조선의 노비제도
 글쓴이 : 마라도
조회 : 6,305  

테무진이 몽골의 제부족을 통일한 후 한 최초의 선언은...
"몽골인은 몽골인을 노예로 삼을 수 없다. 몽골인은 몽골인의 노예가 될 수 없다"라는 말이었음...

유럽의 노예상들 역시 아프리카에서 노예를 찾았지 자민족을 노예로 사냥하지는 않았음...

제국주의 역시 타민족을 굴복시켜 식민지를 삼았음...

이렇게 세계 역사상 자민족을 노예로 부리는 민족은 세계사의 주역이 될 수 없었다. 

자민족을 노예로 부리지 않고도 지배층의 부를 확충하는 방법은 결국 타민족에 대한 침략이었고 이것이 세계역사의 참모습일지도...

동아시아로 국한해서 보면

일본이나 중국에도 노비가 있었음...단...

일본과 중국의 노비는 세습제가 아니었다...즉 부모중 어느 한쪽이 노비라 하여 그 자식도 노비가 되는 일은 없었음...또한 노비도 나이가 들면 평민으로 풀어주었다...

오직....

조선만이...유일하게 부모중 어느 한쪽이 노비면 그 자손은 영원히 노비가 될 수밖에 없는 그런 노비세습제도를 가지고 있었음...조선의 지배층은 타민족을 침략하지 않아도....국력을 기르지 않아도...자민족을 세세토록 노비로 부리며 호의호식할 수 있는 국가제도를 가지고 있었으니...ㅎㅎㅎ

조선이 500여년의 긴 역사동안 항상 개털리기만 하고 주변의 여진족이나 일본이 역사의 주역이 되는 동안 문닫아걸고 자국민만 줄기차게 피빨아대기만 한 것이 바로 오욕의 역사를 이끌어나갈 수 밖에 없는 이유중 하나가 아니었을까....그 외에도 수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칭기스칸의 저 선언은 왜 몽골이 세계를 정복할 수 있었는지 그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음...
아무리 우수한 품종의 말과 우수한 활과 우수한 기병이 있었어도 칭기스칸이 자신이 정복한 몽골의 타부족을 노예로 부렸다면 과연 몽골이 세계사의 주역이 될 수 있었을까...ㅎㅎㅎ

한 가지...노비와 하인을 착각하지는 말자...또 한 가지 노비와 백정같은 천민을 착각하지도 말자...ㅎㅎ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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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캐니 15-05-31 12:04
   
임진왜란시 노비들이 노비문서 불태웠죠.
왜가 노비해방에 큰 기여를 하엿구만
돌개바람 15-05-31 12:04
   
잘못알고 계시는 겁니다. 당장 서양에서도 자민족을 노예로 부린 경우는 많습니다.
나중에 아프리카에서 흑인들을 노예로 들여오기 시작하면서 자국민이나 민족을
노예로 부리는 일이 줄어들면서 점차 없어져 갔습니다.
     
마라도 15-05-31 12:10
   
물론 서양에서도 농노제도같은게 있었음...그러나 그들은 그 폐해를 깨닫게 되고 그걸 스스로 고쳐나갔음...조선같이 줄기차게 그 제도를 이어나가진 않았음...그걸 말하는거임...ㅎㅎㅎ
          
mymiky 15-05-31 16:00
   
동유럽의 농노제도가 얼마나 줄곧 오래 갔는지 알면,
이분 까무려치겠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라드 15-05-31 12:14
   
왜구의 부락민 차별만 하겠나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왜구판 카스트 제도
스코티쉬 15-05-31 12:23
   
천민부라쿠 : ???

자국민에게 노예낙인 찍어놓고 차별하면서 현재에도 존재하는 일본의 그거는요???
꼬마러브 15-05-31 12:35
   
조선만 특별하진 않았다 보는데..  기본적으로 조선은 양인을 늘리기 위해 양인인 남자와 노비인 여자가 혼인하는 일이 잦아질때는 아버지의 신분은 따르는 노비종부법과 반대로 노비인 남자와 양인인 여자가 혼인하는 일이 잦아질때는 어미니의 신분을 따르는 노비종모법이 시대에 따라 병행되던 사회였습니다. 원래 고려시대에는 노비는 노비끼리 혼인하는 것이 원칙이고 노비와 양인이 혼인하는 것은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후기에 와서 노비와 양인이 혼인하는 일이 잦아지자.. 조선시대때 와서는 노비종부법과 노비종모법으로 이런 노비와 양인의 혼인으로 인해 생겨난 사람들을 양인으로 만듭니다.. 맨처음에는 공양왕 때 양인의 확대를 목적으로 한 종부법이 시행됬는데 조선 초에는 종부법 실시로 노비가 감소하자 맹사성과 같은 신하들이 천자수모법의 부활을 주장하여 세종 때 종모법을 기본으로 하고 종부법을 예외적으로 적용하는 절충법이 생겼어요 이후 조선 후기에 와서는 양인인 여자와 노비인 남자와 혼인하는 일이 잦아지자 양인을 늘릴려고 종모법을 시행됬고요. 이것이 고착화됬습니다.
꼬마러브 15-05-31 12:49
   
그리고 이슬람에서도 남성노비는 노예라는 개념보다는 용병이라는 개념으로 인권이 어느정도 보장됬을 지는 모르지만 여성노비의 경우 얼마나 혹독한 삶을 살았는지 모르는 거 같음.. 이는 유럽의 노예매매와 맥을 같이 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했음. 아직까지도 성노예로 팔려나가는 여성들이 축출하고 있는 상태..

https://www.youtube.com/watch?v=Q6hN1COyM6I
피즈 15-05-31 13:05
   
중국은 좀 특이한데 이민족에 천년이나 번갈아 지배당하다 보니 전국민이 노예. 청나라 지배 때 자기들은 청왕조의 노예라고 했다던가 그래서 일본인들이 청국노라고 부르고 그게 짱꼴라가 됐다던데
철부지 15-05-31 13:08
   
잘 읽었습니다 가슴에 와 닿습니다,역사의 주역이 되고자 하는 국가는 자국민을 노예로 만들어서는 안되죠 노예제도가 있다면 국가의 국력을 하나로 집중시키고 공동체감을 갖는 국민을 길러내는데 상당한 장벽이 생길것이고 또한 노예신분이 대다수면 집권층의 이데올로기에 봉사할 이유도 생기지도 않을것이고 국가를 위해 우리가 희생해야 자손이 번창하다는 자기희생적인 생각도 갖지 않을것이죠...유럽의 백인우월주의 이것은 타민족의 불행이였지만 특히 해가지지않는 영국 전국민을 하나로 만드는데 이데올로기로 작용했지만 온 사회를 하나로 만들어 저력을 냈죠.
Marauder 15-05-31 14:00
   
이분도 이제 17렙이나됬네....
mymiky 15-05-31 14:10
   
노예랑 노비랑 구분도 못하면서, 무슨 글을 적겠다고 설치는지 모르겠네;;

그리고, 노비도 면천이 가능해요. 전란중에 공을 세우거나, 납속이나 돈을 내거나, 주인에게 잘보였거나 자기대신 일할 사람을 구해서, 자기는 빠져나오는 대구속신(代口贖身)하거나
또는 불법적인 방법으로 (뒷구멍을 통해서) 공문서 위조등을 통해서 말이죠.
노비마다 케바케 다 달라요.

상당한 재산또는 재주를 가지고 있는데, 신분제에 묶여있는 노비에게 신분의 굴레를 벗는 면천은
당연히 반가운 일이지요- 예를 들자면, 장영실의 경우엔 그렇습니다.

하지만, 노비가 면천뒤 스스로의 생계를 책임져야만 하는데,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아무런 대책도 없는 상태에서 면천이 된다면, 그건 본인에겐 큰 재앙과도 같습니다.

노비는 노동력을 제공하고 구속력이 있는 대신,
나라에 세금을 낼 의무도 없으며, 생계 또한 주인이 모든 책임을 져주어야 합니다.

사실, 조선의 노비제도는 세월에 따라 이리 저리 변동 상황이 많고
조선후기에 들어서 사실상 신분제의 문란으로 인해, 노비나 양민이나 별 구분이 없게되자
아예 공노비 해방령을 내려, 법적으로 없애버리기에 이르죠.

오늘날같은 만인평등론에서 비쳐보면 옜날 인권의식이 이해되지 않는 점이 있는건 이해합니다.
     
해달 15-05-31 15:06
   
우리가 많이 착각하는 것이 노예와 노비의 구분인 듯.

위에 본문에서 예를 든 몽골의 경우는 경우가 다른 것 같음.
몽골은 여러 나라를 정복하면서 당연히 여러 이 민족이 한 국가 안에 포함되게 됨.
그 중에서도 몽골인들이 있을 텐데. 당연히 지배하는 위치의 민족은 몽골민족.
그런데, 지배 민족인 몽골 민족이, 혹시 타 민족의 노예가 된다면?

결과는 상상에 맡김.

조선은 한민족으로 구성되었고, 타민족이라 해봐야, 소수에 불과함. 그럼 조선에서는 노예가 없으니 노비를 만들려면, 위의 주장대로 하면 타민족을 대상으로 해야하는데.
현실적으로 실현 불가. 수가 안 맞으니까.
     
헬로비녓스 15-05-31 16:09
   
빨걸 빨아야지 조선에 껌 발라놨남.//
조선의 신분제 노비제는 철저하게 기득권 양반과 왕족들의 안위와 편리를 위해
유지되고 수정된 거자나
두 전란이 있고난 후에 너덜너덜 개판이 됐는데도 꼭 붙잡고 있다가 서구문화로 평민들 의식도 커지고 동학란으로 개쳐맞고서야 마지못해 부랴부랴 폐지,,
동학농민보다도 못한 조선의 상류층과 기득권이 유지시켜온 신분제를 굳이 빨고 싶나?

알량한 지식으로 남들이 잘 모른다고 기만하고 그럼 벌 받는다.
          
mymiky 15-05-31 16:20
   
일단, 공노비 해방령은 동학운동 그 앞이예요-.-
그후 차차 사회인식이 변하면서 완전히 바뀌게 된것은 갑오개혁때구요.

사람의 인식이란게 그리 쉽게, 그리 빠르게 변하는게 아닙니다.
그렇기에 관습이란게 있는거구요.

비슷한 시기 일본도 메이지 유신이후 신분제를 법적으로 철폐하나,
완전히 관습마저 붕괴시키진 못했어요.
shrekandy 15-05-31 15:10
   
유럽이 스스로 개선하긴 뭘 개선해요...제가 예전에 올린 19세기 유럽 노동자들에 관한 글 안 읽어봤나요? 말만 노비가 아님 된겁니까? 오히려 조선 노비들보다 차라리 더 처참하면 처참하지 편히 살지 못 하던게 19세기 유럽 하층민, 노동자들이거늘...
     
오투비 15-06-01 00:38
   
도데체 그 당시에 편히 산다는 기준이 뭐임 ? 님이 주관적으로 판단하는거임 ?
          
shrekandy 15-06-01 06:58
   
댁이 내글 찾아서 읽어보시던가 하시고요, 백제, 고구려는 한국사가 아니라고 하고 허구한날 한국인은 이래서 한심하다, 저래서 한심하다같은 소리나 하는 그쪽한테 허비할 시간 없습니다
남궁동자 15-05-31 16:37
   
거짓말은 집에서 거울에다 하세요.
오투비 15-06-01 01:20
   
노비세습제 같은 원시적인 쓰레기 법이 있었으니 우수한 인재가 태어나도 부모가 노비면 노비로써의 삶을 살았겠네요 에휴 이 무슨 원시적인 발상인가 ..
구름위하늘 15-06-01 18:24
   
서양의 노예가 자기 재산을 가질 수 있었나요?
노비와 노예는 많이 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조건 노비가 노예보다 좋았다는 건 아니지만,
노비 제도가 다른 나라의 노예와는 조금 다릅니다.

일본의 경우에는 대다수의 민중이 사실상 노예였고요. (무사/영주에게 민중 사형 권한이 공식적으로 주어짐.)
중국도 거의 비슷한 상황이 아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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