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대륙을 뒤흔든 동이족 영웅, 서언왕 徐偃王
서언왕은 중원에 진출한 동이족의 마지막을 전성기를 이끈 인물이며, 고대 중국에서 나라를 세운 우리 나라 사람이다. B.C. 30세기경 양자강 북방 강소성(江蘇省) 방면에서 대서제국(大徐帝國)을 세워, 국력을 길러 주(周)나라를 공격, 주나라로부터 세공을 받았다. 주나라 목왕(穆王) 때에는 주나라를 쳐서 항복받고 국토의 일부를 빼앗는 등 주위 50여개 국으로부터 조공을 받았다 한다. 『후한서 동이전』의 서문에 의하면, “주나라 강왕 때 숙신(조선)이 다시 왔고, 서이가 왕호를 일컬으며 구이(고구려의 전신이라고 함)를 이끌고 주나라를 쳤다. 이 때 서쪽으로 서이의 세력이 성할 것을 두려워하여 동북쪽의 제후들을 나누어 주고서언왕(徐偃王)을 시켜 이들을 주장하게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중국 고대 문헌인 『박물지(博物誌)』에는 서언왕의 출생 설화가 전한다.
생몰년 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