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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28 19:52
[한국사] 조선 함경도 비밀 어쩌구 하신 분 어디 가셨어요?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1,899  

기대하라 하고선 종적을 감췄네

링크랍시고 제시한 글은 아무런 쓸모 없는 글이었는데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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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ender 18-01-28 20:50
   
* 비밀글 입니다.
     
감방친구 18-01-29 10:03
   
저는 전문적으로 역사를 공부한 사람이 아니에요
삼국사기는 학부시절 사학을 부전공할 생각을 잠시하여서 강의를 여러 개 전공선택으로 들었고 그 와중에 도서관에 있는 것을 읽었는데 누구 것인지 기억나지 않습니다 20여 년 전 일이니까요

삼국유사는 을유문화사에서 나온 70 년대 판으로 중학교 시절 처음 접했고 학부시절 읽었으나 마찬가지로 기억나지 않으며

10 여 년 전에 구입한 것으로 기억되는 민음사 판 삼국유사 양장본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책으로 소장하고자 하시면 삼국유사의 경우는 이 것을 추천 드리며

삼국유사, 삼국사기, 고려사, 동국통감 등은 네이버 지식백과에 원문과 함께 국역본이 공개돼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주로 애용합니다
그밖에도 한국사DB 사이트를 가시면 거의 모든 사서와 문집이 국역돼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사와 연관 있는 중국사서 역시 네이버 지식백과와 한국사 DB에 거의 다 원문과 함께 공개돼 있으며
한국사DB의 경우 키워드로써 검색할 수 있습니다

한문 실력이 되시면 원문과 국역을 비교하면서 읽으시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요사의 985년 기사인가에서 원문은 '요택이 습윤하여'이라 돼 있는데 국역은 '요나라의 습지가 습윤하여'로 해석한 경우가 있는데 이는 국역에 관여한 주류사학계가 꼼수를 부린 경우에 해당합니다

985에 요나라가 고려를 동정(동쪽으로 정벌)하려고 무기를 만들어 갖추고 군사를 모았는데 요택에 물이 차서 고려동정을 포기하고 다음으로 미루어 993에 처들어옵니다

요택은 대릉하~요하 하류의 고유 지명인데 이걸 요나라의 습지로 국역해서 고려가 요동을 점유하고 있던 사실, 혹은 비주류설을 방해하려 이런 꼼수를 부린 것이죠

우리 사서들은 우리 역사 기록만을 토대로 엮은 게 아니라 우리 것뿐만 아니라 당대의 중국사서 역시 비교 분석하여 적은 것입니다 따라서 삼국~고려사 등의 우리 사서를 읽으신 후에 다시 읽으시며 동시대의 중국사서에서 대접점이 되는 내용을 찾아 비교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우리 사서만 봐도 기존의 학계 통설로는 설명이 안 되는 게 많습니다
사서를 읽으며 의문이 드는 것을 체크해 그것을 가지고 여러 사서를 탐문하며 연구하시면 될 것입니다
     
감방친구 18-01-29 10:09
   
어느 출판본이든 주석과 해설은 주류 사학계의 입장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주석은 그저 '아, 이 새끼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이런 식으로 아가리를 떠벌리는구나'하며 참고하시면 되고

주류든 비주류든 그들의 학설, 견해를 신경 쓰지 마시고
실제 사서에는 뭐라고 적혀 있는가ㅡ하는 것을 중심으로 사서를 읽으시면 되겠습니다
          
Attender 18-01-29 11:34
   
오오옷....감방친구님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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