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국자본 2분기 이어 3분기도 이탈
연합뉴스|입력2012.10.2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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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연합뉴스) 한승호 특파원 = 중국에서 외국인 자금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제수지 자본ㆍ금융항목 수지는 710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 것보다 빠져나간 것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외국인 자금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이탈하면서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계기준 적자규모는 854억달러에 달했다.
외국인의 주식과 채권 매입, 기업의 해외 직접투자 등 자본의 유출입차를 나타내는 자본ㆍ금융수지는 올해 1분기 흑자에서 2분기에 714억달러 적자를 기록했었다.
또 국제준비자산은 3분기에 3억달러 느는데 그쳤으나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계기준으로는 640억달러 증가했다.
중국 외환관리국은 자본ㆍ금융수지 적자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국내
경제 성장 둔화 여파로 인한 것이라며 중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해외투자 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