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첫째 만약 일체의 인민 및 기어 다니고 날아다니고 꿈틀대는 벌레의 무리에 이르기까지 그들에 대해 화내거나 분노를 일으키고자 하며,
(2)둘째 뜻으로 만약 제자(弟子:성문)ㆍ연일각(緣一覺:연각)의 뜻을 일으키고자 하며,
(3)셋째 오직 뜻으로 음욕(淫欲)을 염하며,
(4)넷째 만약 뜻을 일으키는 데 수면(睡眠)을 염하고, 명예로 말미암아 온갖 생각을 염하며,
(5)다섯째 뜻을 일으키는 데 의심하여 결정하지 못함을 염하면서 나아가 최상의 바른 깨달음[最正覺]을 성취하고자 한다면,
저는 그 모든 불세존(佛世尊)과 모든 계산할 수 없고 헤아릴 수 없으며 불가사의하고 한량없는 세계 속에서 지금 법을 설하고 계신 모든 부처님ㆍ천중천을 속이는 것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