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U 팩트체크 : 네이버 뉴스 (naver.com)
[검증 결과]
지난해 1월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방사능 안전 기준치 14배 우럭이 잡힌다는 말은 사실입니다. 후쿠시마 어업협동조합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른 겁니다. 다만 일본 정부 차원의 공식 검사를 확인해보니, 최근 들어 기준치 이상 건수는 줄고 있습니다. 폭발 사고 직후인 2012년엔 기준치 이상이 808건 나왔는데 2022년엔 단 2건이었습니다. 물론 검사 횟수도 덩달아 감소했습니다. 2015년엔 만 건 이상 검사했는데 지금은 표본 수가 절반 정도로 줄었습니다. '기준치 14배 우럭'을 하루 200g씩 1년 내내 먹는다고 가정했을 때 내 몸이 받는 방사선량은 약 1.33mSv입니다. 흉부 CT를 0.13번 찍는 정도의 방사선량입니다. 하지만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세계무역기구(WTO)는 식품 오염 정도가 아니라 오염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영토적 조건의 차이를 고려해야 하기에, 후쿠시마 주변 8개 현의 모든 수산물 수입을 금지한 한국 정부의 조치가 정당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현재도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기준치 14배 우럭 잡힌다"고 주장한 위성곤 의원의 발언은 '대체로 사실'로 판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