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가사도우미’ 도입 논의 불붙었지만… “제대로된 통계도 없어” (naver.com)
국내외서 “韓 경제, 인구가 발목… 外人 가사 대체” 지적
가사 인력으로 외국인을 활용하는 정책은 정부가 처음 시도하는 일인 만큼, 임금 수준 등 다양한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다. 그중 하나는 ‘기존 내국인 일자리를 잠식하는 부작용을 낳는 것 아니냐’다. 이런 효과를 따져볼 근간이 되는 것이 ‘국내 종사자 규모’인데 이를 정확히 파악한 통계는 찾기가 어렵다.
그나마 반기별로 발표하는 ‘지역별 고용조사’를 통해 가늠해 볼 수는 있다. 직업 소분류상 ‘가사 및 육아 도우미’ 항목을 살펴보면, 지난해 하반기 이 분야 취업자 수는 11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2013년(하반기 기준) 25만2000명, 2016년 18만6000명이던 취업자 수는 줄곧 내리막길을 걸어 10년 동안 반 넘게 떨어져 나갔다. 그러나 이런 감소 추세의 이유에 대해 통계청은 명확히 설명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