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과 친이의 권력다툼은 이번 정권 출범시부터 있었다.
하지만 이번 총선패배와 전당대회로 인하여 노골화 되었다.
이 상황에서 친보수언론인 조선일보와 청와대와의 다툼 등등.....
이 상황에서 mb로서는 이 정권의 미래는 없다고 보았겠지....
이대로 가다간 정권을 야권에 내어줘야 한다는 위기감이 들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정권을 뺏겼을경우 자신에 대한 책임문제가 대두될 것이란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8월말에 "킹메이커" 발언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이 전 대통령의 킹메이커설은 최근 발간된 ‘월간조선 9월호’에서 시작됐다.
‘월간조선’은 이 전 대통령이 최근 들어
‘차기 정권을 반드시 내 손으로 창출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측근의 인터뷰를 전했다.
그렇다면 이 발언이 과연 새누리당 내에서의 킹메이커 였을까?
난 아니라고 본다.
친박의 세력이 살아있는 상태에서는 친이계열의 도약은 힘들고
결국 새누리를 떠난 "킹메이커"를 생각했으리라.....
이는 친이계의 새누리당 탈당을 의미한다고 볼 수있다.
"킹 메이커" 발언이 있은 직 후인 9월 이명박의 좌장인 이재오는 '늘푸른한국당'이라는 당을 창당한다.
이는 친이계 새누리당 위원들이 탈당 후 옮기게 될 보금자리를 미리 마련한 것으로 생각된다.
그렇지만 멀쩡히 새누리당이 살아있는 상황에서의 탈당은
새누리당 지지세력을 잃을수 밖에 없다.
새누리 지지세력을 얻기위해서는
새누리를 철저히 무너뜨릴 필요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결국 그들이 2007년 대선주자경선때부터 알고 있었던 그네와 순실을
폭로함으로써 철저히 무너뜨리고 떳떳히 탈당함과 동시에
새누리의 지지세력을 함께 움직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본다.
결국 현 정국은 mb의 "킹메이커 시나리오의 결과물이다"라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