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단보내기 운동이 북한의 협박과 시민단체의 방해, 주민들의 반대로 주춤하고 있는
것 같다.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대북 풍선보내기를 했는데 군에서도 일부 관여한 것으로
밝혀져 군이 비판을 받고 있다.
왜 대북심리전을 대놓고 하느냐는 것이다. 심리전도 전쟁인데 적에게 노출시키지 말고
은밀하게 해야지 만천하에 공개하고 하는 심리전이 어디 있느냐는 것이다. 비판하는
사람들의 주장도 나름 일리가 있어 보인다. 만약 군이 모르고 노출시켰다면 군의
미숙한 운용은 비판을 받아 마땅할 것이다.
그러나 만약 군이 이를 알면서도 일부러 그렇게 했다면 여기에는 고도의 전략이 숨어
있다고 봐야한다. 북한은 우리의 대북심리전에 알러지 반응을 일으킨다. 대북심리전을
시작하면 심리전 발원지를 조준 격파 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을 정도로 북한은 심리전에
민감하다. 북한의 최대 아킬레스건이 우리의 대북심리전이다.
북한이 못하게 엄포를 놓고 시민단체가 반대하고 접경지역 주민들이 자기지역에서 심리전
하는 것을 꺼린다고 해서 심리전을 접는다면 정말 웃기는 꼴이 되고 만다. 우리의 대북
심리전에 대한 북한의 공포는 마치 우리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특작부대, 화생방전 능력
등에 불안해하는 것 이상으로 효과가 있다.
그들은 어떻게든 남한이 심리전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할 위급한 사정이 있다.
우리 심리전이 북한체제를 송두리째 날려버릴 만큼 위협적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최대
강점이자 북한의 최대 약점인 심리전을 강화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문제는
현재대로 접경지역에서 풍선을 날리는 심리전으로는 한계가 있다.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북한지역 후방 깊숙이 파고 들 수 있는 심리전을 해야 한다.
다양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국가차원에서 심리전을 해야 한다. 그리고 대북 억지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전선지역 심리전을 즉각 시행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북한은 우리 측에 심리전 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알면 우리에게 함부로
도발하지 못할 것이다. 북한이 서툰 짓을 하기만 하면 우리는 기다렸다는 듯이 즉각
심리전을 할 테니 말이다.
이놈은 정말 답 안나오는 놈이죠...
불바다 헛소리 하는 개정일
북한에서 만든 예전 대남 심리전용 삐라들이라네요... 웃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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