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를 항상 미소짓게 하는 옆집에 귀여운 강아지가 죽으면 저는 그 개의 죽음을 더 슬퍼할까나 ;;;
한국 정치사의 한 획을 긋던 김영삼
어느 이들한테는 한국 민주주의 투사이며 위정자의 죽음이겠고
또 다른 이들한테는 당연히 일 좀 해야 하는데 불쌍한 서민들 지옥의 나락으로 떨어뜨려 진짜 일도 못한 어느 머슴의 죽음
그런데 박씨 아줌씨가 뭔 생각인지 국민장으로 하네욤~
이걸 보면서
한때나마 국부로 추앙받다가 민초들한테 쫒겨나 고국이 아닌 이역만리 타국에서 쓸쓸히 객사한 어느 노친네
아니면 아방궁에서 어린 딸뇬 끼고 양주 마시다가 밑에 부하한테 총질로 사망해 반인반신으로 추앙받는 어느 인간
그런데 아직도 질기게 안뒤지는 공기 좋은 절간과 감옥을 왔다갔다 하면서도 시민들한테 분노의 돌팔매질에
죽어도 시원치 않은데도 뒤지지 않고 목숨이 질긴 머리 까진 어느 새퀴
끝으로 웃기지 않게 세상에 자신 자랑하다가 친인척과 측근 비리에 쪽팔려 스스로 자유인(?)이 되어
국민들한테 불편한 애증과 멍애를 안겨주고 어느 누구들한테는 죽어서 영웅이 된 어느 스타 분
개인적으로 홈좀무(..)
뭐 서로들 서로 다른 꿈을 꾸면서 보는 세상 동상이몽이죠 쩝~
그래도 김영삼 이 양반은 어느 머슴들처럼 끝에서는 국민들 마음을 불편하지 않게 조용히 죽은 것만으로
개인적으로 한시름 놓아 천만다행으로 보네요
앞으로도 이 땅에 애증과 원망을 듣는 위정자 아니면 머슴들은
이제는 국민들 마음 너무 불편하지 않게 해주기를 조용히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