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사람 가게 두개 하던거 하나 폐업했습니다. 단순히 가게 하나 접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나름 그 지역 상권에서 동일 업종의 터줏대감으로 잘 나갔었으나, 올해로 장사한지 7년 째 더이상 비전이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대충 버티고 갈 수는 있지만, 집사람 인건비가 겨우 나오는 상황이고, 앞으로 극우이익집단이 집권하던, 보수당이 집권하던 상관없이, 모든 정황이 내수시장은 폭망하는 것이 눈에 보이기에 가게 하나 접었습니다.
나머지 가게 하나도, 타이밍 잡아서 정리할 생각입니다.
제목을 이렇게 자극적으로 잡았느냐고 말씀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사실입니다.
모든 것이 그렇듯, 특히 경제는 모든 것이 연관되어있기 때문입니다.
가게하나 접음 - 공실 늘어남 - 부동산 경기 악화됨 - 은행 부실화 - 헬게이트 열림
직원 한명, 알바 한명 해고 - 실업자 늘어남 - 내수 위축 - 중소기업은 물론이고, 대기업도 타격 - 헬게이트 열림
상품매입 절반으로 줄임 - 역시 내수 위축 - 중소기업, 대기업 타격 - 헬게이트 열림
간단히 예를 들어 이렇게 설명할 수 있겠죠. 그래서 서민이 망하면, 대기업도 망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가 성립되는 거구요.
문제는 이미, 내수를 일으키는 중산층의 몰락과 더불어, 위와 같은 상황이 상당히 진행되어 더이상 어떻게 손을 써볼래야 써볼 수가 없는 상황이 되었다는 겁니다.
중산층 수을 늘리고자, 중산층, 서민의 월급을 올리면, 대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은 타격을 받습니다. 게다가, 극우 이익집단은 대기업프렌들리 정책을 주구장창 펴오고 있고, 더 심화시키려고 노동시장 개악한다고 설쳐대고 있습니다. 바보같이, 마지막 남은 소비 계층까지 없애려고 하는 거죠....,
이재명 성남시장은 계약직을 줄이고, 정규직이나 무기 계약직을 오히려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극우이익집단은 공공기관에서 임금피크제니 뭔지 뻔히 보이는 임금삭감을 시행하려고 하고 있고,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말만 그럴듯한, 노동 유연성이라는 개뼉다구 정책을 주구장창 펼쳐오고 있죠.
뭐라드라? 해고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정규직을 못뽑고 계약직을 뽑는다라?? ㅋㅋㅋ
더이상 이나라는 비젼이 없습니다. 빨리 망하느냐, 조금 느리게 망하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
우리나라는 상상할 수없는 역동성을 가지고 있는 나라기 때문에 위기를 극복할거다라고 말하는 분도 계시더군요. 저도 그렇게 되길 바라고 있지만, 어떻게 이런 경제 위기가 극복될까는 도저히 상상이 안됩니다. 이런것도 희망고문이라고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