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특정 회원에 대한 반말,욕설 글(운영원칙 2,3항) 3회 위반시 접근 차단 조치 됩니다.(원인제공과 관계없이 조치)
하오니, 절대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거법 위반 및 정치관계법 위반행위 신고는 아래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http://www.nec.go.kr
HOME > 커뮤니티 > 정치 게시판
 
작성일 : 14-10-11 03:29
'비키니 사진' 제가 찍었습니다
 글쓴이 : CHANGE
조회 : 1,090  

[머니투데이 세종=이동우 기자]
[[the300][2014국감]'실수'보다 '이후'가 중요…깔끔하게 사과하고 '현안'복귀하시길]

지난 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던 정부세종청사.

시계 바늘이 밤 10시를 향해 가면서 국감장에 앉아 있는 의원들도, 고용부 직원들도, 취재진도 얼굴엔 피곤함이 역력했다.

이날 국감은 오전부터 파행을 거듭했다. 우여곡절 끝에 정오가 다될 무렵에서야 시작됐지만, 여야의 깊은 앙금이 남아있는 국감은 이미 활력을 잃은 뒤였다. 종일 질의가 이어지는 동안 몇몇 의원들은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고 있었다.

파행을 거듭하는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국감장을 드나들던 기자의 눈에 한 의원이 들고 있는 스마트폰에 비키니 차림의 여성사진이 떠 있는 게 보였다. 현장을 스케치하는 기자입장에서는 당연히 휴대폰으로 손이 가고 사진 셔터를 누르는게 자연스러웠다.

막상 사진을 찍어 놓고도 고민이 적지 않았다.
하루 종일 이어진 공방 끝에 관련 기사를 찾기 위해, 혹은 잠시의 '휴식'을 위해 '모바일 서핑'을 하던 몇 초의 순간이었을 수 있다. 누구든 인터넷을 이용하다가 호기심에 사진을 누를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가뜩이나 파행으로 진행된 국정감사가 '정책'은 실종되고 '가십'으로 넘쳐나는데 이런 사진기사가 일조할 수 있다는 염려도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여러 차례 문제가 됐던 국회의원들의 유사한 행동이 공식 석상에서 다시 반복되는 것은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민생'은 실종되고 이틀간 파행을 거듭한 국감 상황에 대한, 의원들의 책임의 무게를 일깨워주고도 싶었다.

사진 기사가 나간 뒤, 기사에는 1만개가 넘는 댓글들이 달렸다. 대부분 권의원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내용이어서 기자로서도 마음이 편치 않았다. 피감기관인 고용노동부는 더욱 난처해했다.
사진을 사용할 수 없겠느냐는 타 언론사들의 요청도 많았지만 거절했다. 논란을 더욱 확산시키거나, 해당의원과 정당에 대한 비난을 증폭시키고자 하는 의도가 아니었고, 이미 충분히 정치권에 '옐로 카드'가 전달됐다는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어진 권 의원의 해명 아닌 해명과 태도는 한번 더 실망을 안겨줬다.
"기사를 검색하다 잘못 눌러 비키니 사진을 보게 됐다"는 권 의원의 해명은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간다. 각종 자극적인 사진과 광고배너, 입에 담기 민망한 문구로 독자들의 시선을 낚으려는 '미디어'들, 특히 스포츠 관련 매체들의 선정성은 언론계에 몸담고 있는 입장에서도 부끄러울 정도다. 그런 낚시질에 걸려 들지 않을 자신이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석도 아닌 국감장에서, 민생을 다뤄야 할 '공인'으로서의 부적절한 처신에 완전한 양해가 이뤄지긴 힘든 사안이다.

더구나, 의원실에서는 해당 사진이 야당 측에서 제보한 음해성 사진이라고 주장하며 고용노동부에 국감장의 폐쇄회로(CC)TV 자료까지 요청했다. 하지만 국감에서 엉뚱한 '음모론'을 들이대며 개인의 해명을 위해 CCTV 자료를 요구하는 것은 당당하지 못한 '물타기'이다.

깔끔하게 사과하시라.
길어진 국감에 집중력을 잃고 미디어의 낚시질에 걸려들었다고 털어 버리고, 국정으로 돌아오는게 의원으로서 품위를 지키고, 국민들의 응원을 얻는 길이다.
지금 환노위 국감에는 근로시간 단축, 통상임금, 저탄소차 협력금 등 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현안들이 산적해있다.
여당 간사인 권 의원이 중심을 잡지 못 하면 '민생'이 표류하고, 정치는 국민들의 외면을 받게 된다.

http://news.nate.com/view/20141010n32284


진심 패기 있는기자..ㅋㅋㅋㅋㅋㅋㅋ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CHANGE 14-10-11 03:31
   
젊은 기자한테 아주 두들겨 맞는구나 ㅋㅋㅋ
 
 
Total 218,60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3) 가생이 08-20 251798
공지 정게 운영원칙 Ver.2018.03.27 (1) 객님 12-03 829143
39352 송영길 의원에 악성 댓글 단 네티즌 검찰 송치 (8) 웨이크 07-11 1089
39351 문재인대통령은 육군병장 만기제대 시죠.. (2) 할쉬 08-21 1089
39350 한국당, 국군의 날 맞아 "사병 봉급 현실화등 처우 개선 … (4) 콜라맛치킨 10-01 1089
39349 촛불집회 여의도에서 한답니다 (6) 홍상어 10-23 1089
39348 [근접영상] 문재인 평택캠프험프리스방문, 트럼프와 만… 국대 11-07 1089
39347 낚시배는 곧바로 전복 되었고 낚시배 안에 있던 사람들… (9) 호두룩 12-04 1089
39346 이재명, "적폐청산은 도둑 소굴 털어야 하는 것…MB 빨리 … (3) 별찌 12-26 1089
39345 오늘자 안보실장이 브리핑중인 살벌했던 백악관 ㄷㄷㄷ… (6) 현숙2 03-09 1089
39344 MB 지지자들 많구만.. (6) 웨이크 03-14 1089
39343 맘카페에서 선동중 (5) znxhtm 03-27 1089
39342 남북 정상회담 반응 (5) 킁킁 04-29 1089
39341 기무사 '계엄령 문건' 67페이지 전문 공개(舊 군사… (5) 두루뚜루둡 07-25 1089
39340 장하성발언 가입자 54만 부동산 까페 반응.jpg (10) 금호아시아 09-05 1089
39339 유튜브의 압도적인 영향력이 불편한 좌파들. (20) 친구칭구 05-14 1089
39338 범죄집단 자유일본당 마지막 발악(수정) (7) 서울맨 07-20 1089
39337 온라인 시험 치팅? (7) sangun92 01-01 1089
39336 [여론조사]공주부여청양-민주 박수현 43.8%, 미통 정진석 3… 초록바다 04-06 1089
39335 "39살 어린이 발상"..비난 부른 日환경상의 코로나 캠페인 (11) 막둥이 04-28 1089
39334 미떵당..또 당명 바꾼다... (35) 강탱구리 06-20 1089
39333 보수 수꼴들은 자기들의 잘못에 대해서 사과를 안할까? (2) 개나리꽃 04-05 1090
39332 이런 석유 파격조건으로 재수입하기로... (1) 루아향 07-13 1090
39331 좌좀들이 주장하는 음모론 (4) 힘찬날개 07-11 1090
39330 노력 (2) 함해보삼 07-01 1090
39329 난 솔직히 MB가 잘못한 대통령인지 모르겠음.. (13) 오믿불 07-03 1090
39328 재미있는 사고체계 (5) 컴맹만세 08-06 1090
 <  7171  7172  7173  7174  7175  7176  7177  7178  7179  71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