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친부인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교육감 자격이 없다”는 글을 올려 파문을 일으킨 딸 캔디 고씨.고씨는 TV조선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이버지로서 느껴온 실망감에 글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캔디 고 /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 딸“(아버지의) 공직 출마가 처음은 아니야… 하지만 서울시교육감이라는 자리는 다른 단체장과는 다르다고 생각해… 교육시스템의 수장이 되는 건데…”미국 뉴욕 로스쿨에 재학 중인 고씨는 “아버지가 아들의 이중국적 의혹에 눈물을 보였다”는 기사를 보고 글을 올리기로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캔디 고 /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 딸“내가 공개편지를 띄우기로 마음 먹은 결정적인 이유는 아버지가 아들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는 기사를 우연히 보고 결심…”고씨의 유년기는 물론 로스쿨 진학까지 학창시절 동안 아버지로서 고 후보의 조언이나 지원을 받아 본 기억은 전혀 없다고 했습니다.캔디 고 /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 딸“그의 역할은 없었습니다… 나에겐 고 후보가 아버지로서 갖는 기억이 전혀 없어…”지난 16년간 아버지 고 후보는 전화 통화도 없이, 남처럼 지내왔다고 했습니다.캔디 고 /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 딸“거의 저희 가족이 미국으로 옮겨온 1998년 이후 우리와 연락을 하지 않았다…”공개편지 형식의 글을 올리기로 결정하기 전, 어머니, 남동생에게 미리 알렸을 뿐 정치적인 의도는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캔디 고 /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 딸“편지 올리기 전에 동생과 어머니께 말씀은 드렸어… 둘 다 항상 제 의견을 존중하고 옳은 선택을 했다고 믿어…”아버지의 정치적 입지가 위태로울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글을 올린 건 교육감 자리가 갖는 무게감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캔디 고 /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 딸“자식에게조차 애정이 없는 사람이 한 도시, 혹은 나라의 수많은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짓는 정책을 좌우한다는 게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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