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치면 미친다.
  들어맞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념이라는게 그렇게 가볍게 볼 게 아닙니다.
이념은 인간사회에 대한 고민의 산물이고, 사안에 대한 판단기준으로 기능합니다.
정치를 하려는 사람들은 반드시 이념에 대한 이해가 깊어야 합니다.
일반적인 국민들조차 자기가 이념없다고 여길지 몰라도 엄밀히 말해 이념은 다들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다만 지식도 없고 고민도 별로 안하고 살다보니, 자신의 생각이 이 이념 조금, 저 이념 조금 식으로 잡탕이 되고, 정치인들이 말할때마다 귀가 얇아 팔랑귀가 되버립니다.
법이나 제도를 만들때 이념이 개입됩니다.
당장 공정거래법만 하더라도 이념에 따라 그 내용이 완전히 달라질 수도 있고 심지어는 엉망진창이 되버릴 수 있습니다.
정치지도자가 이념이 분명치 않으면 온갖 사안에 대해 신념 없이 자기모순적인 결정을 내리게 되거나 이기주의에 함몰되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