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때문에 내려오는 건 아름다운 퇴임이 아니라 추한 강퇴 아닌가요?

위기 때문에 내려오는게 아니죠 당시 저임금 저곡가 정책은 다수 국민의 동의가 뒤따른 것이었다니까요.. 부모님이나 어느정도 발전에 대한 성과는 거두었고 그 이면이 문제로 점점 부각된거죠. 이후로 분배를 위한 정책이 꽤 나왔습니다 의료보험이나 교육 평준화 등등.. 실제로 1차 유신에서는 91.5%가 찬성했죠 이후 지지율은 점점 떨어졌습니다.

동의가 뒤따랐어도 시위가 일어났다는 것은 나중에 반대를 했다는 거죠.
그럼 위기 맞잖아요.

위기를 물러서고 다른 성격을 가진 다음에 넘겨주는 것도 해결의 방법이죠.. 그걸 강퇴라 하지는 않죠. 그가 물러났다면 4.19같은 성격의 이승만 대통령의 하야로 비춰지거나 평가되지는 않을 거예요 그래서 안타까워요..

아뇨. 만약에 시위에 의해서 내려왔다면 비슷한 취급 받았을 겁니다.
물론 경제적인 업적으로 인해 찬양하는 사람은 많겠죠. 다만 독재를 중요시보는 사람들에게는 위처럼 취급 받겠죠.

월남의 패망 때문이죠.

닉슨 독트린 과...월남의 공산화...

권력을 가진자가 쉽게 버리겠습니다. 모든걸 차지하고 있는 그룹들이 계속 유지할려고 했겠죠.
언론환경을 장악하고 있었으니 "구국의 결단이다" 이 한마디면 된다고 생각했을듯. 결국 성공했고.

그것도 명분이 있어야 가능하죠.
월남의 패망이 아주 좋은 명분이었죠.
무려 91.5% 찬성했으니..

91.5%가 뭘 말하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그때 아마 "위대하신 박정희대통령이 홍해를 갈랐습니다" 이렇게 말했어도
믿는 분위기 였을겁니다.

정말 몰라서 묻는 건 아니시겠죠?

그 전에, 70년 대선 아시죠?
김대중 후보에게 몇십만표 차이로 이긴.

그 당시 김대중 후보의 대선 공약 중에 예비군제 폐지가 있습니다.
이 말은 70년 대선 당시만 해도 국민들의 안보위기감은 그리 크지 않았다는 그죠.

그런데 닉슨 독트린을 필두로 월남에서 미군이 철수하고 월남이 패망하게 됩니다.
국민들이 안보의식을 피부로 느끼게 된거죠.
여기서 박정희는 유신헌법 개헌을 시도했고, 국민들은 찬성표를 91.5%나 준 거죠.

불과 2년 전에 김대중 후보에게 겨우 이긴 박정희가, 개헌에서 91.5%나 지지받을 만한 다른 이유라도 있나요?

정부는 국민투표 실시에 앞서 특별조치를 선포하고 국민투표와 관련한 정당 및 사회인들의 찬반운동을 일체 금하였으며,투·개표 참관인들도 정당이 추천하는 사람들 대신 투표구 및 개표구 내에 거주하는 유권자 가운데 학식과 덕망이 높은 사람들을 해당지역 선거관리위원회가 선정하도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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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니 이랬다는군요. 높은 지지율을 받은 이유가 있군요.
여기다 언론은 계속 찬양만 했을테고.

그래도 직접.비밀투표는 했지요.

님의 주장이 사실이긴 해도, 당시 안보위기 의식을 피부로 느끼지 않았다면
반발심리에서라도 91.5%는 나오지 않았을 거요.

님의 주장은 당시 김대중 후보를 찍은 이들을 무시하는 처사요.

비밀투표라...비밀개표였겠죠.
저 선거결과는 못믿겠습니다.
유신헌법 반대하는 사람 입도 봉해버리고 개표장에 가지도 못하게 하고 그런투표를 어떻게 믿을까요?

비밀개표라... 나참..

"유신헌법 반대하는 사람 입도 봉해버리고 개표장에 가지도 못하게 하고"

내가 알기로는, 일반인들은 유신헌법 반대발언 했어요.
물론 잡혀가지 않았구요.

그리고 개표에는 학교 교사들도 참여했는데,
그 교사들 중에는 반박교사도 있었어요.
일부 가능은 하겠지만, 전체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지역감정은 박정희로 인해서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많은 데,
호남지역에서, 교사들이 개표해서, 아무 탈없이,
91.5% 나오는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나요?

정상적인 상황일때를 자꾸 생각하고 말을 하네요.
특별조치를 선포하고 서슬퍼런 계엄령을 발호했을때입니다.
한마디만 말 잘못해도 끌려가는 시기였습니다.

님은 믿고 싶은데로 믿고 나는 내가 믿고 싶은데로 믿겟습니다.

이봐요..

나참 꼭 나이를 밝혀야 하나??

근대사 부분을 거의 못배워서 대학교때 이후 짬짬히 찾아보며 공부한거다보니 구멍이 많네요..ㅎ 감사합니다. 관련 서적 좀 찾아 읽어봐야겠어요

유신을 하든 하지않든 박정희는 독재자고,군사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범죄자 입니다!
유고슬라비아의 티토가 아무리 유능하고 훌륭한사람이라도 그는 독재자입니다!

대한민국이 짊어진 영원한 디메리트 북한 이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일까는

대한민국의 정치인들에겐 앞으로도 한동안 거대한 도전이며, 시험의 대상이 또는 함정이 되겠죠.

민주주의의 일시적 유예가 말이됩니까?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정권을 잡은 범죄자 그이상도 이하도 아닙닏다!

죄를 저지른 것은 사실 하지만 당대에는 어찌되었건 그것을 인정했지요. 그를 범죄자일지 아닐지로 평가하는건 후대를 살아가는 우리와 우리 후손들의 몫이죠, 앞으로 어찌될진 모르지만 지금은 한울타리 님과 같은 생각을 가진분과 그렇지 않은 분이 혼재되어있잖아요..

후대의 평가가 아니라 사실을 얘기한 겁니다.
군사쿠데타로 정권을 잡은것도 사실이고,헌정의 민주주의를 파괴한 범죄자인것도 사실이며 독재를 하다 총맞아 죽은거도 사실입니다.
여기에 성공한독재자다 아니다는 후대의 평가가 될수 있지만,나머지는 다 사실입니다!

좀 착각하시는데...
5.16 군사 쿠테타 이외는 법적으로는 민주주의 했어요.

국민투표를 통해서 당선되었고,
국민투표를 통해서 3선 개헌 및 유신헌법을 만들었고,
국민투표를 통해서 탄생한 유신헙법에 의해 대통령 했으니까요.

적어도 법적으론 5.16 쿠테타를 제외하곤 헌법에 의거 통치했습니다.

흠...어디 중남미 독재자들과 다를바 없군!

아마 어디의 김씨일가와도 다를바 없겠는걸..거기는100%도 가능할꺼야!

도데체 북한이 민주주의라고 자칭하는것과 다른점이 뭐죠?

역사에 성공한 쿠데타는 얼마든지 있다. 혹자들은 이를 혁명이라고도 부른다.

그들을 구태어 역사에서 하나씩 골라내어 그들을 범죄자로 낙인찍는 일들은 그리

흔한 일들이 아니다.

역사에는 수많은 통치의 개념들이 존재했었고, 그들에겐 그들 나름의 시대적 배경들이

있었다.


단, 우리시대에선 이런 위험한 과정을 더는 용압할 수 없는 것 이다.

72년 7.4. 남북 성명 이후
약속이라도 한듯
남한은 박정희의 유신헌법.
북한은 김일성의 사회주의 헌법을 각각 발표하죠.

박정희가 그러했듯. 김일성도 이것을 구실로 자신의 견제세력에 대해
대대적인 숙청을 단행했고  지금의 3대세습이 가능하게되었던 큰 발판이 되었습니다.

무엇이 박정희를 유신헌법만들게 했냐고요?
유신은 권력유지를 위한 도구 그이상그이하도 아니죠.
김일성과 박정희의 차이라면 전자는 성공해서 지금껏이어졌다는것이고
후자는 실패해서 7년후 부하에게 총맞아 뒤졌다는 차이만 있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