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12-20 10:09
조회 : 1,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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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보복하지 말아달라고 비네요...
박근혜 당선자님, 보복없는 상생의 정치를 기대합니다.
2012년 12월 20일 대한민국의 제 18대 대통령은 여러 외신들이 독재자의 딸이라고 전하던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그리고 저는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는 날 '독재자의 딸'이 당선됐다는 제목으로 이렇게 기사를 올립니다.
반대쪽에 있었던 사람들을 껴안는 따뜻한 대통령이 되시기를
이는 박 후보의 당선을 인정하지 못한다거나, 비방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과거 박정희 대통령의 유신독재의 상처를 가진 사람들,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의 민간인 사찰과 보복에 상처를 가진 이들은 아직도 박 후보에 대해 '독재자의 딸'로 바라보는 사람이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박 후보가 당선될 경우 과거 박정희 대통령 시절처럼 반대쪽에 있었다는 이유로 고문하고 보복하지 않을까 두려워 하는 사람들이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박 후보님은 최근에 있었던 대통령 선거중에서 높은 투표율과 득표수로 당선됐습니다. 하지만 역대 대통령 선거중에서 가장 반대표도 많았습니다. 박근혜 당선자님께서 반대한는 국민의 절반과도 통합과 상생의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절대로 보복하지 않고 상처주지 않는 선정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선거기간동안 네거티브가 많았고 저 역시 그러한 비방전에 가담했습니다. 박 후보님을 믿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명박 대통령 시절 인터넷에 글을 올렸다는 이유로, 촛불집회에 나갔다는 이유로, 일인시위를 했다는 이유로, 자기 주장을 했다는 이유로 감옥에 가고 범죄자가 되고 누명을 썼기 때문에 똑같은 보복을 당할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이며 그렇기 대문에 정권교체를 바란 것입니다. 박 후보님께서는 통합의 정치를 하신다고 했습니다. 이 같이 반대했던 국민을 통합시키는 것도 박 후보님의 일입니다. 박 후보님께서 진정 보복하지 않는 정채, 상생의 정치, 소수자의 인권도 생각하는 정치, 통합의 정치를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불통'으로 의심받는 정치, '독재'로 오인받는 정치, 반대하는 사람에게 '보복'하는 정치가 아닌 토론하고 대화하고 화합하는 정치의 길을 열어주십시오. 반대하는 사람들의 우려를 불식시켜 주십시오. 비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님, 이명박 대통령과는 달라지십시오. 그리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도 달라지십시오. 자신과 반대하고 "애들아 저 녀석은 나쁜 놈이다"라고 낙인찍는 정치는 하지 마십시오. 그렇게 국민 통합을 이루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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