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지쳤다. 외국인 입국 막아달라”…감염학회 이사장 SNS에 호소
한국일보
2020.03.26. 22:37
백경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삼성서울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외국인 입국금지를 해주길 바란다. 의료진들 지쳤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백 이사장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제라도 외국인 입국금지 해주기 바란다”며 “일부러 치료받으러 국내에 들어온다고 하기도, 우리국민 치료도 힘들도 의료진 지쳤다”고 적었다.
이어 “외국인까지 치료해 주고 있을 정도로 일선 여력이 남아 있지 않다”며 “다른 나라는 이미 한국 다 막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 주장하는 상호주의에 입각해서 금지...”라고 덧붙였다.
백 이사장은 자신의 SNS 글을 뒷받침하려는 듯 “일선 의사들의 목소리를 전합니다”라며 의사들의 의견을 함께 담았다.
해당 글에는 “외국인 입원했다. 간호사들 통역기 요구해서 통역기 샀습니다. 혹시 중앙방역대책위원회 같은데 연결되시면 외국인 막아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지칩니다”라고 적혔다.
그 동안 대한의사협회 등 전문가들은 중국 등 해외로부터의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꾸준히 제기해 왔던 터라 이번 백 이사장의 글이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대한의사협회는 지난달 24일 기자회견에서 “한 달 전인 1월 26일부터 감염원의 차단을 위해 중국발 입국자들의 입국금지 조치가 필요함을 무려 6차례나 권고했으나 정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비판한바 있다.
헐
지금에와서 외국인 입국을 막아버리면
역병 창궐 초기에 중국발 입국을 제한하지 못한 비판에 정당성이 부여되니까
이 무능한 정권은 막지 못할거에요. ㅠ
더더군다나
지금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가서 자화자찬하기 바쁜데 의료인들이 죽을뚱 살뚱하는게 눈에 들어오겠나요. ㅠ
웃겨죽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