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청와대에 수사 상황을 10여 차례 보고했다. 검찰은 청와대가 수사를 지시하고 경찰도 진행상황을 보고했다는 내용의 공문을 경찰 측에서 받았다. 검찰과 경찰은 이와 관련해 여러 차례 공문을 주고받았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청와대 하명 수사가 아니라면 관련 내용을 보고받고 지시할 필요도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검찰은 첩보를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실에 전달했던 사람이 백원우 당시 청와대 민정비서관이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이날 청와대가 생산해 경찰청을 통해 울산지방경찰청에 하달된 첩보에 ‘김 전 시장 관련 경찰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질책성 내용이 담겼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울산경찰청장으로 사건을 지휘한 황운하 대전경찰청장은 이날 경향신문 통화에서 “첩보는 김 전 시장 비서실장의 범죄 혐의뿐이었다. 코멘트가 있을 수 없다. 공문서 상식에도 어긋나는 얘기”라고 했다. 경찰청도 “청와대로부터 어떠한 질책성 언급 등이 없었다”고 했다.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32&aid=0002977466&date=20191127&type=1&rankingSeq=5&rankingSectionId=102
국정농단 헬조선 ㅎ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