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news.naver.com/read.nhn?oid=023&aid=0003477703&sid1=100&mode=LSD
3일 광화문 집회, '광화문~시청역, 숭례문~연세빌딩' 2개 구간 총 1.8㎞ 가득 메워
2016년 12월 3일 촛불집회, '광화문~숭례문' 1개 구간 1.8㎞ 메운 인파와 비슷
광화문 집회 주최측 "320만명", 2016년 촛불집회 주최측 "170만명"
이날 집회에 박 전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 때와 비슷한 규모의 인파가 몰리면서 조 장관 퇴진 요구에 맞서고 있는 여권도 내부적으로 고민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 정권은 스스로 박근혜 정부의 부조리에 분노한 '촛불 혁명'으로 탄생한 정권이라고 해왔다. 그런데도 청와대는 이날 조 장관 임명에 분노한 시민들이 모인 광화문 집회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은 "군중의 많고 적음이 본질이 아니다"라며 한국당이 주도한 정치 집회로 규정했다. 하지만 ‘우파판 촛불집회’에 비유될 정도로 이날 집회에 수많은 시민이 몰리면서, 앞으로도 계속 이런 움직임이 이어질 경우 현 정권이 '민심이냐, 조국이냐'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