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누구나 자신과 자신의 무리에 유익을 추구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래서 현실은 서로의 유익을 추구하는 무리가 대립을 이루기 마련인데,
직접적 이익을 얻는 무리와 간접적 이익을 얻는 무리는 대립해 온 것이
인간의 보편적인 역사입니다
그리고 이 중간에 자신이 할수 없는 판단을
타인에게 위탁한 무리가 '가세'하여 자신의 리더에게 '위탁' 해왔습니다
덕분에 우리나라가 이게 많이 심해서 '사기범죄율 세계 1위'라는 위업을 달성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거 얘기하면 기니까 각설하고........................
이 두 대립을 '좌 와 우'라고 호칭할 때,
서로가 대전제가 되는 대한민국 국민의 이익을 서로 다르게 전망하는 결론을 세우면서
그것이 '논증적으로 온전한 근거와 온전한 과정을 통해 주장이 양립하는 경우'면
둘 다 수용하면서 합의점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치계에 벌어지는 작금 행태는
무근거와 부실한 과정을 통해 한편의 주장을 성립시키는 한 축이 있고
유근거와 온전한 과정을 통해 한편의 주장을 성립시키는 한 축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이를 살피는 사람도 있고 이를 살필 수 없는 사람도 있기에 이에 의하여
이쪽이 옳거나 맞다.. 혹은 저쪽이 옳거나 맞다.. 는 판단을 한쪽에 갖게 되어 있고
이는 우리의 인식과 체계에 의하여 한쪽에 이해의 바탕을 두게 됩니다
물론 질적으로는 서로가 상당히 다르지만 말입니다
문제는 서로 대등하면 좋은데 그게 아니라서
논리학적으로
민주당측 주장이 온전한 근거와 온전한 논거를 세우고 있지,
자한당측 주장은 부실한 근거와 모순된 논거를 지속하는게 문제입니다
그런데 어느쪽 편에 서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은 어떻게 할까요?
즉 이 사이에 있는 소위 '중도'계층은 둘 다 모르겠고
단순히 "싸움에 휘말리기 싫다"는 방어적인 반응의 귀결만 갖게 되어 있습니다
즉 싸우기 싫어서 중도적인 선택을 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
명분뿐인 중도의 정체성인 것이죠
이를 250년전에 칸트가 지적해 온 것이기도 하고요
진정한 중도는 '침묵'입니다
잘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미덕은 '침묵' 이지
'아는 체'하는 것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미친파리는 중도가 아닙니다
중도라는 명분을 도용하는 것일 뿐 그는 중도가 아니라
'중도의 간첩'이라 봐야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