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핵을 만들 의지도 능력도 없다" " 내가 책임지고 김정일의 핵개발을 저지하겠다."
일베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1년 방북 후 이 말을 했다고 주장한다. 혹은 앞의 말은 1998년, 뒤의 말은 1999년에 했다고도 한다. 하지만 당시 어떤 언론에도 이런 보도는 발견되지 않는다. 이 말이 처음 언급된 것은 2006년 10월 11일 데일리안의 보도이다.
http://www.dailian.co.kr/news/view/46401
그뒤 뉴데일리, 프론티어타임즈, 업코리아, 뉴스타운 등 극우 보수 성향의 인터넷 우익 찌라시와 극우 논객의 블로그를 중심으로 끊임없이 재인용되었다.
사실은? 북한의 김영남 외교부장이 1991년 6월 21일 워싱턴 포스트와의 회견에서 한 언급이 출처이다. 북한 외교부장의 말을 대한민국 대통령의 말로 둔갑시킨 것이다.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91062200289101006
제발 김대중 대통령이 그런 발언을 했다는 일베들은 2001년에 그 발언을 담은 기사나 보도문, 영상을 찾아오길 바란다.
맨처음 보도한 데일리안 기사대로 저발언을 했다는 2001년도 말이다.
이런 거짓보도에 근거한 핵무기+퍼주기+종북 프레임으로 얼마나 많은 공격을 당했는가?
나는 이가짜뉴스가 가장 성공한 가짜뉴스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