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순 넘으신 아버지,어머니
어머니는 조용조용 자발당(아버지 따라), 아버지는 대놓고 자발당.
"빨갱이 X끼들은 숨쉬는거 말고 다 쌩 구라다"
"전라도는 빨갱이가 널렸다며"
"쪽발이 X끼들 다 바닷속에 쳐 넣어삐야 된다".... 등등
대충 그림 그려지죠?
쥐바기 찍어놓고 나중에 본인 손가락을 꺽어뿔란다
박그네는 지 아부지 닯아 잘 할줄 알았더니 순시리한테 속고 맹탕이라는 둥....
뭐 당연히 저번 대선에서는 홍영감 찍었고....
"안찍어줄라켔는데 손가락이 거짜 가더라"
눼... 뭐 그러시겠죠. 저도 기대 안합니다.
그러던 분이 어제 저녁 뜬금없이 전화와서 "문재인이 잘하는거 맞나?"
갑자기 왜 이러신데? 정치얘기 나오면 나랑 말싸움난다고 절대 안하시던 분이????
"아부지, 어차피 또 자발당 찍을거 머한다 물어봅니까?"
"그기 아이고, 다들 잘한다 카데. 니 그런거 잘 알잖아. 잘하는거 맞나?"
"아부지가 생각 좀 해 보이소. 지금 문재인쪽이 잘하는가 홍준표쪽이 잘하는가"
"문재인이가 잘하제"
"아시네. 당연한걸 뭘 또 물어보고 그랍니까?"
"아니 이번에 투표하는데 생각 좀 해볼라고"
"어차피 또 손가락이 맘대로 갈꺼면서 뭘?"
"아이다 이번엔 그래 안할란다. 홍준표 비기싫어가 그짜 안찍을란다"
"예 아부지, 그래놓고 또 손가락 딴데찍으면 손녀딸한데 다 일러줍니다"
"알았다. 이번엔 안그란다"
홍영감.... 정말 X나 고마워요
종신 당대표 적극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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