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새누리당 내에서 친박 핵심 퇴진 요구가 빗발치는 데 이어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까지 '결별 배수진'을 치면서
경제민주화 실천을 압박하고 나서 박근혜 후보가 사면초가로 몰리고 있다.
게다가 박 후보가 과거사와의 화해를 위해 의욕적으로 설치한 국민대통합위원장에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을 영입하자
안대희 정치쇄신특위위원장이 "비리 전력자"라며 반발하는 등 악재가 겹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 후보는 최근 '청년 선대위'에 감동을 줄 수 있는 인물을 영입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당내 여론은 냉담하고 대선 위기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선대위에 참여하고 있는 한 영입 인사는 "갑자기 청년선대위에 감동 인물을 영입해 띄우라고 하는데 갑자기 그런 사람을 찾기도 어렵고 황당하다"며 "그렇게 하더라도 사람들이 감동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근혜 캠프 내부에서 조차 "후보 주변에 있는 서너 명의 극우 인사들이
인혁당과
정수장학회 문제 등에 이상한 정보를 주입해 선거를 망치고 있다"며 "색출해서 빨리 정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여기에다 선대위 핵심 인사인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새누리당 사람들은 더 이상 경제민주화를 실천할 의지가 없다"며 "내 입장을 최종 정리한 후 조만간 밝히겠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결별이라는 배수진을 치면서 박근혜 후보에게 경제민주화 실천을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여기에다 안대희 정치쇄신특별위원장까지 박 후보의 행보를 비판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안대희 위원장은 한광옥 전 민주당 고문이 국민대통합위원장으로 영입되자 "무분별한 비리 인사 영입은 납득할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대통합위원회는 박 후보가 5.16과 유신에 대해 사과하면서 국민 대화합을 위해 제시한 핵심 선거 대책중의 하나다. 이에 대해 정치 쇄신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안대희 위원장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히고 나선 것이어서 박 후보로서는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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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 코앞인데 이렇게 손발이 안맞고
대선 캠프 안에서도 소통이 안되는건 누구의 탓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