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자사의 뉴스 서비스 댓글 조작 의혹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네이버 관계자는 20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올라온 네이버 뉴스서비스 댓글조작 의혹에 대해 지난 19일 분당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18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현재 청원 참여자는 1만5000여명이다. 청원인은 "가짜뉴스 외에 심각한 여론조작으로 강력히 의심되는 현상이 또 있다"며 "포털사이트 특히 네이버 안의 기사에 달린 댓글 중 상당수가 조작으로 강력히 의심되는 정황들이 너무나 많이 발견되고 있다"고 청원 이유를 밝혔다.또 "매크로 및 프로그램 등으로 추정되는 비정상적인 댓글 및 추천 현상, 그리고 네이버 내부의 도움이 있다고 의심되는 현상이 많이 있다"고 주장했다.해당 청원인이 링크한 동영상 속에는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과 관련된 기사의 댓글 좋아요 수가 빠르게 올라가는 모습 등이 담겨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좀 더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과 확실한 의혹 해소를 위해 경찰 수사를 택했다"며 "향후 수사 기간 등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지만 경찰의 자료조사 등 요구가 있을 경우 성실히 (수사 협조 요구에)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http://news.nate.com/view/20180120n06364?mid=n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