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005년 2월 10일 핵무기 보유를 선언했을 때 노무현은 격분했다. 2005년 2월 13일 대통령관저에서 열린 회의에서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북한이 핵개발을 한다고 해서 질질 끌려 다닐 수는 없다. 현재 남북교류에 새로운 사업이 추가되는 것은 곤란하다. 만일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면 한국도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중국을 통해 전달하면 어떤가?"( 이종석, "칼날 위의 평화, 노무현 시대 통일외교안보 비망록," 개마공원, 2014, p.308)
노무현이 시대를 앞서나가는 사람이었구나. 확실히. 북한의 핵개발은 절대 막을 수 없고 한국의 핵무장은 필연이다. 거기다 한국은 여전히 휴전국가이고 교전국은 핵무장을 했다. 핵무장 반대론자들은 매국노이고 제2의 을사오적이다. 일제 위협에 맞서지 않고 항복한 을사오적이나 북핵 위협에 맞서지 않고 그저 미국의 핵우산만 믿거나 주변국 눈치만 보느라 위협에 대한 대비를 안하는 핵무장 반대론자들이나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