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한국인들 오지랍이 넓어서 남 일에 관심이 많고 남 잘되는것 못참는 성미임.
(굶어서) 배고픈 것은 참아도 (남 잘돼서) 배아픈 것은 못참는 말이 있을 정도.
그래서 어떻게든 잘난 사람을 깎아내려서 영웅을 만들지 않는 문화풍토가 있음.
그리고 어렸을때부터 1등을 강요 받아서 줄세워서 대학에 들어가게 만들고 명문대 못가면 루저취급
좋은데 취업 못해도 루저 취급, 가난해도 루저 취급, 외모 못나고 키 작아도 루저 취급해서
극심한 경쟁을 강요받아 스트레스 이빠이 받는 사회를 만들었음.
이 스트레스를 풀수 있는 분출구가 인터넷 댓글이나 정치인 씹는거 밖에 없음.
그 중에서도 최고로 씹히는건 대통령.
우리나라는 자신보다 압도적으로 잘나야 인정하기 때문에 완벽하고 전지전능한 대통령을 원함.
그래서 조금만 실수해도 폭풍으로 까임.
사실 한국의 역대 대통령을 보면 국민수준에 비해 잘 뽑힌 것임.
소득수준과 국민수준을 고려해본다면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은 아시아 기준으로 그다지 나쁘지 않음.
소득과 국민수준은 서구나 북아메리카에 택도 안되면서 그쪽 수준의 민주주의 지도자를 바라니까 문제.
한국의 대통령이 중공의 모택동처럼 수천만명을 학살한 것도 아니고
대만의 장개석처럼 수만명을 학살한 것도 아니고
(장개석은 자국민을 최소 2만명 이상 죽였는데 대만 인구가 우리 절반인 것을 고려하면 엄청난 숫자임)
캄보디아 폴포트처럼 수백만명 죽인것도 아니고
태국의 집권층처럼 친일군부의 장군들이 돌아가면서 총리와 장관해먹고 그 아들 대에 까지 총리와 장관을 해먹은 것도 아니고
싱가폴 리콴유처럼 32년 해먹고 아들까지 해먹은 것도 아니고
(32년이면 이승만과 박정희 합친것 보다 더 길다. 만약 이승만이 32년 해먹고 아들까지 해먹게 시켰다면
한국인들 반응이 어땠을까?)
아니면 일본처럼 특정 정치인 가문에서 총리 돌아가면서 세습하고 언론도 알아서 정치인들에게 좋은 기사만
써주는 그런 사회보다는 한국이 훨씬 낫다는 것이다.
한국도 예전에는 아시아에서 조차 하위권이었고 고만고만한 아시아 국민수준이었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한국에서도 민주주의 성장기의 주변국가들이 한번은 겪었던 대량학살에서 수만명이 죽지않고 200명 이하 수준(5.18)으로 지나간게 다행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