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에 CNN 자료화면 받아쓰다, MBC에서 CNN에 자료화면 제공했었다고 자랑스러워하던 앵커들의 목소리가 기억나는군요.
이진숙 기자의 특종화면과 더불어 전쟁 발발 동시통역으로 인해 많은 이야기거리들도 있었구요.
그때 한국에서 영어 좀 한다는 사람 다 한번씩은 돌아가며 통역했었는데....^^;
출처 - http://www.thesingle.co.kr/common/cms_view.asp?channel=501&subChannel=502&idx=4656
기사중 발췌
......“커리어의 성패를 결정 짓는 것은 누군가의 원조가 아닌 자신의 ‘꿈’이다.”
1991년 걸프전이 발발하고 전 세계 기자들은 앞다투어 이라크에 집결했다. 그리고 그 안엔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종군기자 이진숙이 있었다. 2003년 미국은 또다시 이라크에 전면전을 선포하고 중동 에 있던 전 세계 언론인들에게 경고한다. 신변 안전을 보장할 수 없으니 모든 취재를 중단하고 떠나라고 말이다. 한국기자단은 망연히 요르단의 호텔방에 앉아 AP와 AFP, 로이터통신이 전장에서 타전한 긴급 메시지를 한국으로 송출해야 했다. 이 와중에 이진숙은 6mm 카메라를 들고 혼자 바그다드에 입성해 전장의 생생한 실상을 한국에 전한다. 엄마와 아내라는 또 다른 삶이 있었기에 분명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터. 하지만 이진숙은 말한다. 역사적 순간에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현장을 지켰던 기자라는 것만큼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운 것이 없다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