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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5-20 15:23
정신과 의사 "유가족 미행 소식에 내 귀를 의심"
 글쓴이 : 아웃사이더
조회 : 1,154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10794

천근아 연세의대 정신과 교수는 20일 "어제밤 사복경찰이 유가족들을 미행하다 발각되었다는 아침뉴스에 내 귀를 의심했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에 재직중인 천 교수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아무리 유가족 치유를 위해 상담하면 뭣하나. 이중삼중으로 외상을 추가로 당하고 있는 상황인데"라고 개탄했다.

천 교수는 이어 "가장 지독한 외상은 사람들한테 당한 외상"이라며 "그야말로 복합외상의 전형"이라고 정부를 꾸짖었다.

그는 "전공의 시절 고문 후유증으로 피해망상에 시달리던 분을 만났던 적이 있다"며 "그분은 고문으로 인한 신체적 고통보다 더 힘들었던 것은 풀려난 이후에도 몇달간 경찰에 의해 감시당한 것이었다고 한다. 그는 평생을 누군가 자신을 감시한다는 두려움에 시달려야만 했다"며 유가족 미행의 심각한 후유증과 범죄성을 질타했다.

천 교수는 세월호 참사후 유가족과 생존 교사 등의 트라우마 치료를 위해 동분서주해왔던 의료인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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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o 14-05-20 15:32
   
그애비에 그 딸이네
아낙선 14-05-20 15:34
   
저 짓이 위에서 시킨건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그렇든 아니든
저런 짓 해도 괜찮다거나 할만하다는 풍조를 만든 이제까지의 정치가 얼마나 썩은지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세금으로 움직이거나 구입하는게 엉뚱한데 쓰이면 지시한 놈이 토해내도록 법이 고쳐졌으면 좋겠네요.
무슨 사병도 아니고 매번...
sariel 14-05-20 15:34
   
유가족이 .. 고작 몇백명이 청와대로 쳐들어가서 테러라도 할거라는 판단이었을까요?
아니면 실종된 기간동안 너무 고생을 해서 쓰러질까봐.. 쓰러지면 바로 병원으로 이송하려고..?
이런건 119나 의료진이 해도 됩니다.
혹은 유가족이 어떠한 테러를 당할까봐..? 그럴 이유가 없겠죠.

솔직히 이해가 안갑니다.
지금 사복경찰이 미행하고 조사하고 관심을 갖아야 하는건 유가족이 아니라
관련업체, 해운업계와 해경과 모든 관련자들이 아닐까요.
     
아낙선 14-05-20 15:40
   
뭔가 꼬투리, 해꼬지 말고는 이유 없죠.
청와대는 텅비어서 아무나 들어갈 수 있어서 저기서부터 미행하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허큘러스 14-05-20 16:05
   
선거를 앞두고, 행여나 선거에 불리한 거짓 선동을 유가족 중에 있지나 않을 까 하는 한마디로 유가족의 치유는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정치적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극우 독재적 발상이 낳은 저주받을 행위...,
질질이 14-05-20 16:18
   
누군가 나를 미행한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Animation 14-05-20 16:56
   
우리가 2014년도에 살고있는게 맞는지 ㅋㅎ
아웃사이더 14-05-20 17:07
   
조금만 더하면 남산 서빙고 고문실 부활할지도 모르겠네요
내일을위해 14-05-20 17:34
   
도대체 왜? 그분들이 무슨죄가 있고 무슨 힘있다고 비밀경찰까지붙여? 그렇게 무서운가?
유랑선비 14-05-20 18:36
   
정부가 미쳤네요.
알트텝 14-05-20 19:00
   
명불허전이네요 바닥 친줄 알았더니 아직도 보여줄게 남았나보네 ㅎㅎㅎㅎ
에리히 14-05-21 12:14
   
뭘 상상해도 그 이상을 보여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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