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시민의식선진화팀’ 팀장 등 일과시간에 수십개 ‘댓글질’ㆍ박원순 시장 겨냥 “비열한 정치꾼” “깡패 같은 행정” 비난ㆍ댓글 배포 막은 의장 “검정머리에 새치 뽑듯 유리한 것만…”강남구청 ‘댓글부대’로 지목된 시민의식선진화팀 팀원들은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지난 10월15일 구의회에 출석하기 하루 전날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각종 현안 기사에 댓글 폭탄을 퍼부었다.
팀원 김모씨(7급)는 신 구청장이 구의회에 출석하면서 “여론 왜곡이 심하다”며 들고나온 연합뉴스 기사에 댓글을 직접 달았다. 김씨는 오전 11시43분 아이디 ‘kij6****’로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 “내년 총선 출마 안 한다”’ 기사에 “구청장이 구민들을 위해서 움직이는 것은 당연한 책무. 특히나 서울시가 이렇게 깡패 같은 행정을 하는데, 가만히 있으면 구청장 자격이 없는 거지. 서울시는 이걸 언론플레이로 마녀사냥하는 행위를 중지하고, 지금이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솔직하게 대화에 나서라”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