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에 이은 대선 정국에서
지지도가 압도적으로 1위인 문재인 씨를 제외한 나머지 고만고만한 자들이
빅텐트론을 외치면서 "모여라"를 외치고 있는데
"모여라"를 외치고 있는 공통 연결 고리는 개헌.
탄핵이 이루어진 이후에 대선을 치르게 될텐데
대선을 치루기 이전에 개헌을 하자는 사람 (개헌 찬성론자)들끼리 모여서 세력을 만들자면서
그 대척점에는 문재인 씨를 세워놓고는, "문재인은 개헌 반대론자다"라고 규정.
그런데 문재인 씨가 개헌 반대론자?
썰전에 박영선화 함꼐 출연했던 똥바른정당의 이혜훈도 은근슬쩍 "문재인은 개헌반다론자다"라고 언급.
문재인 씨가 정말로 개헌은 하면 안된다고 반대하며
앞으로도 계속 현재의 헌법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던가?
문재인 씨도 개헌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현재의 탄핵 정국에서는 닭은 탄핵하고, 부정부패한 반헌법적 세력을 척결하는 것이 우선이고
개헌은 시간이 필요하므로 차기 대통령 정권에서 추진하자는 입장이다.
그런데, 한 번 곰곰히 생각해보자.
개헌?
개헌을 어떤 식으로 할 것인가?
4년 중임제 하나만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을 할 것인가,
아니면 대통령은 외교와 국방만을 담당하고 책임 총리가 내치를 맡는 이원집정부제를 할 것인가,
그것도 아니면 대통령 집중제와 이원집정부제의 중간 쯤 어디를 택할 것인가.
이것을 논의하고 합의점을 찿는 데에만 짧아도 1년 이상, 길면 수년이 걸릴 터인데
대선 이전에 개헌을 하자는 종자들은 어떤 방식의 개헌을 하자는 것인지 언급도 없고
당장 논의를 진행하지도 않고 있다.
그러면서, 불과 4-5 개월 앞으로 닥칠 대선 이전에 개헌이 가능하다고 큰 소리만 치고 있다.
빅텐트에 모여서 대선 전에 개헌하자고 주장하자는 자칭 개헌찬성론자들은
진정으로 대선 이전에 개헌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믿고, 또 그럴 의도가 있는 것인가?
저들은, 진정으로 대선 이전에 개헌하자는 것이 아니라
지지도 1위인 문재인 씨를 끌어내리고
자신들이 정권을 잡아보겠다는 권력욕 속에서
그저 명분 삼아 대선 전 개헌을 부르짖는 것일 뿐
실제로 대선 이전에 개헌이 가능하고 실제로 추진하겠다는 놈들은 하나도 없을 걸.
그냥 구태 정치에 쩌든 놈들이
또 다시 국민을 속여 넘겨서 권력을 잡아보겠다는 쓰레기들일 뿐.
그 일을 성사시키기 위해서 대선 전 개헌을 부르짖고
문재인 씨에게 얼터당토 않게 <개헌 반대론자>라는 프레임을 뒤집어 씌우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