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Thejkjtv' 캡처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직무정지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인터넷TV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이를 인터뷰한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주필의 과거 행적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5일 정규재 주필은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팟캐스트 '정규재TV'를 통해 박 대통령과의 단독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대표적인 '보수 논객'으로 불리는 정 주필의 과거 발언과 지금까지의 행적들이 다시금 화제를 모았다.
부산 출신인 정 주필은 자신이 운영하는 '정규재TV'를 통해 끊임없이 박 대통령 탄핵 반대 운동을 이끌어왔다.
KBS '생방송 일요토론'에 출연해 발언하는 정규재 주필 / KBS '생방송 일요토론'
최근에는 JTBC가 보도한 최순실 씨 태블릿 PC와 관련 '태블릿PC 진상규명위원회' 발족식에 참석해 축사를 맡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8일 KBS '생방송 일요토론'에 출연한 정 주필은 정유라 씨에게 적색수배령이 내려진 것을 두고 "정유라가 빈 라덴이냐"고 항변했다.
이어 "특검팀이 무소불위, 엄청난 권력으로 폭력수사를 휘두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유라 씨의 이대 부정입학과 관련 "체육특기생 입학은 거의 그렇다. 대부분 금메달이 그렇게 만들어진다"며 옹호하는 입장을 보였다.
YouTube 'Thejkjtv' 캡처
이날 정 주필은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직무 소홀에 대해서도 "김대중 대통령은 연평해전 났을 때 일본에 축구 보러 갔는데 탄핵되지 않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정 주필의 발언과 달리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연평해전에 대한 긴급 보고를 받은 뒤 곧장 긴급국가안전보장회의(NCS)를 소집해 단호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
이에 누리꾼들은 정 주필이 김 전 대통령을 의도적으로 폄훼하기 위해 사실과 다른 발언을 했다며 비난을 가했다.
황규정 기자 kyooj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