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를 끓일 때 찬물을 투입하면 면발이 딱딱하고 쫄깃해진다라는 것은
인정 못하겠음.
그가 성공한 밥집 아줌마라서 내가 질게 뻔하지만 대들어 보겠음.
건져낸 후라면 인정함.
땅꼬마 시절 허허벌판에 연립주택 공사 현장 건설맨들에게 아줌마가 국수 끓여줌.
대형 솥 아래 반드럼통에 남아도는 각목 화력으로 끓임.
이때 불이 꺼질만큼 올라오는 거품을 걷어내기만 할 수는 없음.
찬물로 거품을 죽이고 부족해진 물을 채워야함.
물붓는 이유는 오직 이거라 하셨음.
지금은 구순의 연세에 이르러 뭐든지 끓일 때 원조라고 우겨도 되는 분들임.
화력이 강할수록 거품이 심한데 가정집에서는 용기가 크면 거품도 의미없음.
식당은 압력 높은 가스 쓰니 거품 일겠지만 화목에 비하면 거품도 아님.
라면 끓일 때 찬물 투입하면 우동처럼 살짝 굵어지고 맛이 순해져버림.
처음부터 찬물에 끓이는것과 끓는 물에 끓인것과 중간 투입 면발이 분명히 다름.
국수는 워낙 가늘어서 표가 안날뿐 맛은 떨어진다는 것을 느꼈음.
백종원 아지메가 틀렸슈. 지는 무더기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