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미스터리 게시판
 
작성일 : 22-01-26 08:41
[초현실] 유체이탈과 사후세계
 글쓴이 : 우가산
조회 : 2,041  


근래 방영중인 춤 잘추는 의사 고스트 닥터 잘보고 있습니다.
뱀파이어 같았던 장만월이는 황천길 잘건너갔는지 궁금하군요.

이런 소재의 드라마는 늘 관심의 대상입니다.
충분히 상상가능한 정도이니까요.

유체이탈을 찐하게 경험한것은 한번이었습니다.
도닦는다고 껄떡거리고 다닐때 누나집에 들린 어느날.

2층 거실 쇼파에 기대어 좌정한채 깜빡 잠이드는 순간 무엇때문인지
다시 깰려고 바둥거리기를 두어번 반복했죠.

그순간 고개를 숙이고 좌정한 나를 보게되었습니다.
내가 죽은게 아니냐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한번도 경험한적이 없었지만 유체이탈이라는 직감을 하게되었죠.

그것을 확인하기에는 나혼자 상태로는 부족했습니다.
일층으로 내려갔죠.

마침 그때 세명의 아주머니들이 방문했습니다.
도를 아십니까 팀이었습니다.

반갑게 맞이한 누나는 3,4분간 대화를 주고 받았습니다.
저는 투명 인간 처럼 사람 주위를 서성이며 나누는 대화를 옅들었습니다.

아주 작은 밥상을 건네 주며 그들은 떠났습니다.
초를 밝히고 성수를 올려 놓고 정해진 시간에 기도해야하는 찻상이었습니다.

누나는 등을 돌리고 설거지를 마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층으로 다시 올라가는 순간 내 몸이 컨트롤 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자전거 패달 밟듯이 제자리 걸음을 하기도하고 계단을 헛 밟아 
허우적거리며 올라갔습니다.

내몸에 다시 들어가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순간 일초의 여지없이 벌떡 일어선 저는 일층으로 내려갔습니다.

꿈이 아니라는것을 확실히 인지했지만 그렇다하더라도
설거지 하는 누나의 등을 봐야만했습니다.

계단을 내려가는 순간 유체인 내가 내려가던 상황이 떠올랐습니다.
붕 하고 나는듯이 내려갔는데 두다리는 젓고 있었죠.
육신이 했던 습관 때문인듯 했습니다.

누나의 흔들거리는 등이 보였습니다.
짙은 밤색의 찻상이 방바닥에 놓여 있었습니다.

저는 유체이탈을 통해 몇가지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신상 구입하듯 툭하면 개종하는 누나가 이번에는 도를..... 택했다는것.
동으로 만든 가칭 금촛대를 종단으로 부터 구입하기로 했는데 백만원 한다는것.

사람 목소리가 베이스 음을 싹 걷어낸 스피커 소리 같았다는것.
유체이탈 상태에서 망자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것이
사후 세계와 일치한다는 근거는 없다는것.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N1ghtEast 22-01-30 13:06
   
저는 군대있을때 경험함요

그날도 근무 끝나고 밥먹고 농구 2시간 격렬히 때리고 샤워한 다음
한두시간 후에 선임분과 함께 잠시 나가기로 해서 기다리다 침대에 누워 잠시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뭔가 갑자기 몸이 천천히 붕 뜨는 느낌
마치 무중력에 떠오르는 것처럼요
분명 뒤에 내 몸이 남아있고 내 발끝이 누워있는게 선명히 보이는데
뭔가 나는 몸따로 붕~ 뜨는거에요

그래서 '어~! 어~? 뭐야이거! 어?!' 이러고만 있었고
이대로면 걍 천장에 박겠다 싶었는데

그때 갑자기 같이 나가기로 했던 선임이 문을 팡!열면서 내이름을 부르며 XX야! 나가자아~~!
이러며 내 방으로 훅 들어오심

순간 마치 진공청소기 빨려들어가듯 다시 내몸으로 쑥 내가 들어가더니
'크아아아악!' 커어어억! 거리면서 벌떡 일어났죠

선임은 개 놀라서 야 너 왜그래? 뭐야? 다쳤냐!? 이러고
나는 선임 팔 붙잡고 '으아아악 X상병님이 저 지금 살렸어요 살렸어요!' 이러고 식겁해서 매달렸던 ㅋㅋㅋㅋㅋ
 
 
Total 94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915 [초현실] 꿈 해몽법 (3) 우가산 01-30 2334
914 [초현실] 간질 치료법 우가산 01-28 1800
913 [초현실] 귀신이 나를 살린듯 (1) 우가산 01-27 2182
912 [초현실] 유체이탈과 사후세계 (1) 우가산 01-26 2042
911 [초현실] 세대별 지지 성향과 지지 않는 선거 보리스진 01-18 1012
910 [초현실] 건진법사가 무속인? 불교 왜곡하나, 종교차별 시각 드… (8) 보리스진 01-18 1346
909 [초현실] 퍼온 글 (2) 보리스진 01-09 1953
908 [초현실] 2030 세대의 현실: 이들은 대체 어떤 생각을 하는 것일… (4) 보리스진 01-04 1405
907 [초현실] 퍼온 글 (2) 보리스진 01-03 1746
906 [초현실] 퍼온 글 (10) 보리스진 12-13 3840
905 [초현실] 퍼온 글 (1) 보리스진 12-09 1552
904 [초현실] 고전천문학 사주로 본 천재소년 송유근의 미래는 밝다… 보리스진 12-05 1077
903 [초현실] 관상으로 보는 한국의 위인들 아홉번째. 보리스진 11-09 1719
902 [초현실] 관상으로 보는 한국의 위인들 여덟번째. 보리스진 11-06 1753
901 [초현실] 한국의 저출산은 신냉전형(新冷戰型) 저출산. (2) 보리스진 10-31 2389
900 [초현실] 어느 아침 비몽사몽 중에 용왕신이 나타나니....... 보리스진 10-25 1333
899 [초현실] 성철스님2 보리스진 10-17 2586
898 [초현실] 문득, 천수관음보살좌상이 떠오르니....... 보리스진 10-05 2104
897 [초현실] 세계는 종교 정치의 시대로 들어가는가?...종교가 이슈… 보리스진 10-05 804
896 [초현실] 손바닥 왕(王)자가 아니라 국(囯)을 뜻해, 종교계 약자 … (8) 보리스진 10-03 2412
895 [초현실] 성철스님 (2) 보리스진 09-29 1874
894 [초현실] 세계가 민족주의로 변화해가는 까닭 -영혼과 브레인의… 보리스진 09-17 1405
893 [초현실] 동아시아 수장들의 공통점과 대변혁 보리스진 09-12 1548
892 [초현실] 지리지를 비교하여 압록강 바깥 조선의 영토 분석 보리스진 09-07 1643
891 [초현실] 조선 초기 압록강은 현재의 혼강(渾江)이었다. -긴글 … (2) 보리스진 09-01 3105
890 [초현실] 2021년 가을, 코로나 방역은 중대 기로에 서있는가? (1) 보리스진 08-19 1660
889 [초현실] 조선시대 영토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넓었다? (9) 보리스진 08-02 425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