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10-26 09:54
조회 : 743
|
재작년 여름의 일입니다. 어느 무더운 여름날 정신없이 자고 있었는데, 귓가에서 이상한 소리를 들었습니다. 분명 가위를 눌리는 것도 아니었고, 꿈을 꾼 것도 절대 아니었습니다.바로 제 옆에서 잠을 깨울 정도로 들리는 알 수 없는 속삭임에 저는 귀를 기울이게 되었습니다....없어... ...없어...앞뒷말이 제대로 들리지 않았지만, 분명 [없어] 라고 말하는 것 같았고 저는 좀 더 귀를 기울이게 되었습니다.없어...없어...내일이...내일이 없어...내일이없어.내일이없어.내일이없어.내일이없어.내일이없어. 내일이없어.내일이없어.내일이없어.내일이없어.내일이없어.제 귓가에서 이 말만 계속 반복하여 들렸습니다. 눈을 뜨면 바로 눈앞에 누가 있을 것만 같은데, 눈을 뜨면 바로 눈앞에 누가 있을 것만 같은데... 너무 무서워서 눈을 뜰 수가 없었습니다.태어나서 처음으로 느껴보는 공포였습니다. 그렇게 온 몸이 소름이 돋고 손가락도 하나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전 기절을 한건지 어느새 잠이 들었습니다.나중에 어머니께서 아침이 되니 회사가라고 깨우셨습니다만, 그날 밤은 기절하듯 잠이 들었고, 아무런 꿈도 꾸지 않고 너무 오래 잘 잤었답니다.정말 내일이 없을 것처럼...
|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