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유성자체는 유튜브같은데서 흔히 찾아볼수 있는 것입니다. 저도 고2때 저거보다 훨씬 선명하고 지상에 가까이 도달해서 특이한 종류의 소리까지 들을수 있을정도의 유성을 아주 가까이서 목격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전문적인 용어로는 Bolide라고 합니다.
저 영상의 가치는 유성 그자체보다는 유성이 떨어질때 구름(고층운 or 고적운으로 생각됨)위로 방전된 번개입니다. 분석된 자료는 찾지는 못했는데 개인적으로는 길게 형성된 유성의 꼬리와 연관된 것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쉽게 설명하면 전기적으로 다른 성질을 띤 두 영역(전리층또는 그 아래의 영역과 구름, 일종의 축전기판)에 도체를 가져다 놓아서 절연파괴를 유도한것과 같은 효과. 유성이 워낙 고속이다보니 길게 궤적을 남길테고 또한 순간적으로 엄청난 고온이기 때문에 플라즈마 상태의 물질을 궤적에 뿌릴테고 그것이 위쪽과 구름사이의 전기채널 역할을 한것 같습니다.
와.. 도심가 근처에서도 보일정도의 번쩍거림이라니;;
군대에서 초소근무 서다보면 보는방향 지평선쪽 계속 주시하고 있다보면
생각보다 꽤 많은 별똥별이 떨어지더군요
언젠가 유성우 내린다던 날 밤에 근무설때는 솔직히 유성우라고 하기엔 띄엄띄엄 떨어졌지만
일순간 휙하고 사라지는 별똥별과는 달리 천천히 혜성처럼 노랗게 꼬리달고 떨어지는 것도 몇번 봤었지요
그때 기분 진짜 묘했는데 쫄따구랑 와~ 와.~ 감탄만 했었는데
그날 평생 볼 별똥별은 다 본듯.
지금도 공기좋은 촌동네에서 밤하늘 쳐다보면 별똥별 보이긴 하더군요
몇백년전 옛날에는 공기가 깨끗해서 진짜 밤마다 많이 봤을듯. 그 때 조상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