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amu.wiki/w/%ED%95%A8%EB%8C%80%EA%B2%B0%EC%A0%84%EC%82%AC%EC%83%81
https://namu.wiki/w/%EC%A0%90%EA%B0%90%EC%9A%94%EA%B2%A9%EC%9E%91%EC%A0%84
https://namu.wiki/w/%ED%86%B5%EC%83%81%ED%8C%8C%EA%B4%B4%EC%A0%84
위 링크에 [함대결전사상, 점감요격작전, 통상파괴전] 에 대해 기술되어 있으니 한 번 읽어보시고요.
물론 위 글이 다 맞는 것은 아니겠지만, 두루 두루 살펴야 할 점이 언급되어 있으니
적어도 읽어볼 가치는 있습니다.

우선 함대끼리 결전은 2차대전 이전에도 드물었습니다.
막말로 너 죽고 나 살자식으로 모든 것을 한 큐에 결정지으려는 도박을 양쪽 다 결심해야 가능한 것이 함대결전이고요.

2차 대전때 해전을 보면, 함선들이 하는게 도대체 뭔가 싶을 정도입니다.
전투의 주역 그리고 승패를 결정지은 것은 함재기와 잠수함이었으니까요.

항공모함과 잠수함 이외 다른 함선들은 거들기만 했을 뿐 ?
( 물론 호위하는 것을 단순히 거들기만 했다 말할 수는 없겠죠. )

사실 2차대전까지 갈 필요도 없습니다. 임진왜란만 봐도 함대결전 같은 것은 없었으니까요.
이순신 장군은 연안 방어에 특화된 판옥선, 거북선을 갖고 순차적 요격작전을 했을 뿐이죠.

함대결전을 하라는 종용 때문에 일어난 원균의 삽질로 삭제당한 해군력을 끌어모은
명량해전은 해군력 전부를 동원했으니 함대결전처럼 보이지만, 결국 요격작전이었고요.

일본 때문에 태평양에서 항공모함이 주축이 되는 전쟁이 치뤄졌지만,
그 외의 2차대전 해전은 [통상파괴전] 으로 시작해서 통상파괴전을 무력화하는 것으로 끝이 났던 셈입니다.

이제 한국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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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미 불침항모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항공모함의 작전반경은 해봐야 1000 km 죠. 미국의 정규 항공모함이 이럴진데, 그 이하급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작전반경 1000 km 짜리 항공모함 ? 한국 주변에서는 필요가 없는 것은 물론이고 어디 둘 곳도 없습니다.
한국 본토가 바로 작전반경 1000 km 짜리 항공모함인 셈인데요. 지상 발진기의 작전반경은 훨씬 더 길다는 것도 참고.

만약 일본과 전쟁이 벌어진다면 [한국 본토] 항공모함과 [일본 열도] 항공모함이 서로 함재기(지상 발진 전투기)를 보내서 싸우게 된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중국과 전쟁이 일어날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천 맞은편에 있는 산둥반도와 서울 거리가 400 km 도 안 됩니다.
북한 위쪽에 있는 랴오닝성 (단둥, 다롄) 도 400 km 가 안 되고요.
중국 또한 산둥성과 랴오닝성 불침항모를 씁니다. 항공모함씩이나 동원해서 싸울 일이 없다는 얘기죠.

항공모함이면 더 가까이서 전투기 발진할 수 있지 않냐고 생각하실 분들도 많을텐데,
항공모함 함재기의 폭장량, 전투반경, 전투지속시간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소티 제한이 큽니다.
동일한 댓수의 전투기라 할 때 멀리 있는 지상 공군기지가 동원할 수 있는 무력이 훨씬 더 크죠.
이미 있는 불침항모를 두고 굳이 항공모함을 쓸 이유가 없다는 얘기.

중국의 항공모함은 한국을 겨냥한 것이 아닙니다.
일본의 항공모함 역시 한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고요.
애초에 한국 근처 바다에는 어느 국가든 항공모함 갖고 오지 못 하죠. ( 미국조차.. )

2차대전때 그리고 미군의 항공모함의 활약을 보면 굉장한데,
정작 한국/중국/일본은 서로 항공모함으로 싸울 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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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때 유럽처럼 서로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한/중/일간에 통상파괴전이 일어날 가능성은 큽니다만..

[ 한국의 석유수송로와 남중국해의 관련성 (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military&wr_id=390541 ) ] 이 글에 말했듯이 한국이 통상파괴전으로 인해 말라죽을 가능성도 크지 않습니다.

물론 다른 국가의 통상파괴전을 막을 능력 정도는 갖춰야겠죠.
딱 여기까지 ! 그런데 이건 해군이 할 일이 아닙니다.

통상파괴전을 한국이 주도하려면 잠수함과 잠수함을 호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할테죠.
2차대전때 독일은 당시 잠수함 기술의 한계도 있지만, 잠수함 호위 능력이 딸려서 대전 초반 이후 통상파괴전 능력을 잃었던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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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전력이 신경쓰인다면, 한국은 불침항모의 함재기 즉 공군의 지상 발진 전술기 전력 증강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잠수함 전력 특히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확보해야 할 것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