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무에 장착되는 ATACMS는 통칭 번개로 불리우는 차기 전술탄도탄입니다.
이 물건이 비싼 이유(대략 발당 15억)는 CEP 3m수준에 GBNS를 구축하여 GPS재밍에 상관없이 표적을 명중시킬 수 있는 능력을 요구받은데 더해. 대략 70도 이상의 낙각으로 떨어져 일반적 탄도비행을 하는 포탄이나 로켓이 타격할 수 없는 터널식 갱도진지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70도 이상의 격한 낙하궤도에 더해 현무2와 같은 편심궤도를 통해 마하 4이상의 수평비행속도를 확보함으로서 사거리내 모든 표적에 대해 2분이내 접근이 가능합니다.(현무2의 경우엔 마하 5~6이상의 속도로 한반도 전역 모든 표적에 10분이내 접근이 가능합니다.)
아울러 일반적 자주포와 같은 야포체계는 사격시간이 제한됩니다.
적의 대포병 수단에 의해 발견시 포대 전체가 위험해지기 때문에 5분 이내 사격을 하고 사격진지에서 퇴피해야 합니다. 화력제공시간이 짧으니 화력의 양 역시 제한됩니다. 반면 다연장 체계의 경우 가진 모든 화력을 5분 이내 투사하고, 진지를 퇴피할 수 있기 때문에 다연장 체계 1개 포대 자체의 화력은 5분이란 요소를 감안하면 일반적 자주포 포대의 5배수 이상입니다.
물론 야포를 마냥 갈긴다고 하는 가정이라면 얘기가 틀려지지만.
그나마도 현대전 포병전사를 살필 경우 기갑부대와 같은 이동형 장갑표적엔 신속하게 대량의 화력을 덮어쒸우는 것이 최고이고. 이러한 이유로 MLRS가 탄생한 것입니다. 야포가 포탄 3~4발을 쏠 무렵엔 MLRS는 12발 모두 비우고 진지를 비우는 시점이니 말입니다.
아울러 포탄과는 달리 로켓체계는 유도체계와 제어체계를 장착하는 것이 용이하여, 현재시점에선 화력을 줄이지 않고서도 포탄보다 정밀도가 더 높습니다. 병사와 장비의 피해를 도외시할 경우 다연장 로켓이 효율이 떨어지는 건 맞습니다만. 전쟁에서의 효율은 다연장 체계가 일반적 야포체계보다 높습니다.(이 때문에 국군의 MLRS는 군단포병여단에나 배속되고 있고, 이러한 군단포병여단 소속 MLRS대대의 화력은 일반적 자주포 대대의 10배수를 상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