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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5-14 08:40
[기타] 인류학자가 말하는 문명의 시작 ~
 글쓴이 : 별찌
조회 : 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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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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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냥 21-05-14 08:44
   
공룡 화석중에도 부러졌다 붙은 흔적이 있는 것이 많은데
     
진실게임 21-05-14 09:18
   
공룡 문명의 증거임.
     
라그나 21-05-14 09:53
   
공룡이 그 당시 세계를 지배했다고 합니다

문명이 있었을지도 몰라요
     
LikeThis 21-05-14 10:12
   
공룡은 문명 좀 가지면 안됨??
          
에페 21-05-14 10: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두러까 21-05-14 13:0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Joker 21-05-14 14:2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로발시대 21-05-14 16:26
   
여기서 왜 최민식 형이 나와? ㅋㅋㅋㅋ
          
하늘나비야 21-05-15 02:04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가남 21-05-14 09:54
   
멋있다.
빛둥 21-05-14 10:42
   
비슷한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초기 인류가 생존하고 진화할때, 다른 동물들(힘이 쎄고 빠르고 발톱도 날카로운 사자, 표범, 하이에나, 풀을 먹고 살 수 있는 영양, 육중한 체구의 코끼리, 코뿔소)에 비해, 인류의 강점은 무엇이었길래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제가 생각해 낸 것은 3가지 특징이었습니다.

첫째, 자유로운 손의 던지기 능력. 자연에 흔하게 있던 돌을 가지고, 여럿이 던진다면 맹수가 접근하는 것을 꺼릴만큼 위력이 있습니다.(인간이 도구를 만들 수 있게 된 후에는 돌멩이는 투창으로 발전합니다.)

둘째, 두발로 걷기 때문에, 이동에 필요한 에너지가 적어졌고, 햇볕에 직접 노출되는 면적이 머리부분으로 한정되었으며, 땀샘에 의해 열발산이 쉬워졌기에, 이로 인해 얻은 장거리 뛰기 능력. 초기 인간(호미니드)의 사냥은 사냥감(어리거나 병든 초식동물)을 장거리 뛰기로 쫓아서 이뤄졌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셋째, 채집이나 사냥중에 부상을 당해도, 다른 개체가 부상당한 개체를 돌봐줘서 다시 회복시킬 수 있는 능력.

맹수는 바로 이 능력이 없습니다. 사자의 경우, 암사자든 숫사자든 사냥 중에 부상을 당하면, 다른 사자들이 돌봐주지 않고, 그래서 결국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죽게 됩니다. 그래서 숫사자는 자기 무리를 가지게 되면, 격렬한 사냥행위를 하지 않습니다. 그래야 숫사자인 자기가 부상을 안 당해서, 자기 무리와 자기 자식들이 유지가 될 수 있거든요.

인간은 침팬지와 비슷한 양상으로 살 때에도, 가족간이나 친한 수컷-암컷 간에 유대관계가 있었고, 이로 인해, 예를 들어 성체 수컷이 부상당하거나 질병이 들어 일시적으로 취약해진다고 해도, 먹이나 물을 가져다 주고 보호해 줄 수 있는 개체가 있었을 것이고, 그렇게 일부라도 다시 회복시켰을 경우, 그만큼 자연계의 다른 맹수에 비해 개체의 생존가능성과 종의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이득을 봤을 것입니다.

마가렛 미드의 말은, 제가 생각한 초기 인류의 세번째 생존 강점과 일맥상통합니다.
다잇글힘 21-05-14 14:10
   
애초 이글이 정확히 저 사람이 한 발언을 제대로 옮긴건지 의구심이 들기는하지만 제대로 옮겼다고 가정하고 저 얘기는 그렇게 수긍하기 힘든 얘기입니다.

일단 논리적으로는 충분조건만 이야기한 것 뿐입니다. 협동과 도움과 관련된 사회성은 인간만의 고유의 특징이 아닙니다. 사회성도 여러 분류로 나눌수 있고 자기동료를 대신해서 먹이활동을 도와주는 집단생활을 하는 동물들은 여럿 있습니다. 늑대와 같은 개과동물이라든가 고래류, 벌이나 개미,흰개미와 같은 진사회성을 가진 개체들도 그러한 분류에 포함됩니다. 

더군다나 문화도 아니고 문명에 대한 답으로도 적합하지 않습니다. 문화와 문명은 다른 개념입니다. 어떠한 집단속에서 특정한 행동양식이 존재하고 다른 집단과 그것이 구분되며 그것이 세대를 걸쳐 전승되는 형태를 문화라고 합니다. 사실 문화도 인간만의 고유의 것이 아닙니다. 동물들도 문화를 가진 경우들이 여럿 있습니다. 단지 인간만큼 다양하고 고도화된 형태로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 뿐입니다.

문명은 이러한 문화가 씨족,부락단위를 넘어서 도시화,클러스트화,집단의 계층화등의 과정까지 도달해야 붙일수 있는 명칭입니다. 문명은 수많은 구성원들을 지탱하기 위한 부양능력이 필수입니다. 농업문명처럼 농업생산력이 뒷받침되던가 유목문명처럼 목축과 정복,교역능력을 갖추던가. 그런면에서 개미나 벌은 문화적인 부분이 없는 문명집단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결론:

1. 문화의 시작 : 학습과 지식의 전승
2. 인류문화의 시작 :  높은 사회성을 가진 집단(초사회성) , 고도의 지능, 1
3. 문명의 시작 : 고도의 사회성(진사회성)과 높은부양능력에 기인한 계층화가 발생한 수많은 구성원
4. 인류문명의 시작 : 2, 3, 도시화

문명이라는 것이 저분의 얘기처럼 단순하게 사회성 하나만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에요.
     
랑아 21-05-14 16:12
   
현재 인류에게 고대 인류의 문명의 "시작"은 언제 인가에 대해 물었는데, 왜 다른 개체하고 비교를 하나요... 질문이 인류만 가지고 있는 문명적 흔적이 아닌데요.
     
다잇글힘 21-05-14 16:27
   
마가렛 미드 : 인류학자

누군지는 모르지만 질문자의 의도와 상관없이 이 인류학자는 인류학의 관점에서 대답을 합니다.

"인류학자 마가렛 미드에게 그녀가 문명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이 던저진 적이 있었다"

언제가 아닌 촉발,탄생시킨 것을 무엇으로 보느냐가 핵심입니다.

"만약 당신이 동물의 왕국의 주민인데 다리가 부러졌다면 ...... 누군가가 곤경에 처했을때 그 사람을 돕는 것이 문명의 시작이에요."

본인이 다른 종과 이미 비교를 하고 있는데 왜 다른 종하고 비교를 하냐는 얘기를 하시면 어쩌라는건지 ㅋㅋ

인류학이란 하나의 종으로써 인류를 문화적 사회적 특징들이라든지 또는 생물학적으로는 기원이나 진화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고고학도 인류학의 한 분야라서 역사시대의 연구도 인류학의 한 범주로써 포함되기는 하지만 이 분은 역사적인 관점에서 문명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인류라는 종의 관점에서 문명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파워스윙 21-05-14 16:33
   
사회적으로 협동을 하는 것과 부상을 통해 무쓸모가 된 구성원을 보살펴주는건 전혀 다른 것. 사회적인 동물이라 할수있는 여러 동물들..미어캣이나 늑대나 벌 개미 등의 사회에서도 다치거나 혹은 병으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할수 없으면 그냥 버려지는 것도 아니고 용도폐기 당해서 동족에 의해 죽습니다. 그래서 동물들의 사회에서 부상을 필사적으로 숨기며 숨기지 못할 정도의 부상이나 병든 개체들은 용도폐기 되기전에 스스로 무리를 이탈합니다. 이런 늑대의 특성은 인간애 위해 육종된지 10만년이 지난 개들에게서 까지 보여지는 유전자에 각인된 본능에 가깝습니다.
          
다잇글힘 21-05-14 16:39
   
사회적으로 협동을 하는 것과 부상을 통해 무쓸모가 된 구성원을 보살펴주는건 전혀 다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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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다르지 않아요. 사회성이 없거나 사회성 상태가 없는 상태에서나 구성원을 보살펴주지 않습니다. 애초 구성원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자체가 사회성을 전제하고 계신거에요. 단순히 무리를 지으고 사는것과 사회성을 지닌 동물은 다른 개념입니다. 사바나의 누나 아프리카 들소는 단순히 무리를 지으면서 사는거고 아프리카 들개나 하이에나같은 종들은 사회성을 가진 무리를 구성하며 삽니다.

가사회적인 동물이라 할수있는 미어캣이나 늑대나 벌 개미 등의 사회에서도 다치거나 혹은 병으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할수 없으면 그냥 버려지는 것도 아니고 용도폐기 당해서 동족에 의해 죽습니다
---------
사회성에서도 여러 유형이 있고 종마다 그 특징이 다릅니다. 말씀하신 집단중에서도 벌,개미들과 같은 진사회성 동물들은 인간사회로 비유하면 전체주의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라 그런 경향을 가질수도 있습니다만 무작정 내다버리지는 않습니다. 그것도 종마다 다릅니다. 늑대나 고래류는 더더욱 그러하구요. 아픈 개체가 있으면 다른 개체들이 다가와 지켜주거나 돌봐줍니다. 자신들이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버리고 가는 것입니다.

동물들의 사회에서 부상을 필사적으로 숨기며 숨기지 못할 정도의 부상이나 병든 개체들은 용도폐기 되기전에 스스로 무리를 이탈합니다.
-------------
이 부분은 늑대의 특성이라기보다는 코키리사회에서 나타나는 특징입니다. 이것도 모든 코끼리종에서 나타나는 특징은 아닙니다.  코끼리도 상당히 고도의 사회성을 가진 동물중 하나입니다. 아픈 개체가 있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개체가 있으면 어쩔줄 몰라하는거 잘 아실것입니다.

^^
hell로 21-05-14 19:15
   
집지을때 대들보 나무에 우연히 못박힌 쥐가 오랫동안 생존한 이유가 다른쥐가 음식을 계속 가져다 준 때문이었다는 얘기도 있고 어느 새가 아픈 다른새를 위해 먹이를 가져다준 기사도 있었고 의외로 흔한 고등동물들의 생지상정으로 보이네요.
제가 생각하는 문명의 시작은 역사와 문화와 기술이 전수되기 시작했을때..
기성용닷컴 21-05-14 23:29
   
오….
기간틱 21-05-16 02:41
   
문명을  왜  복지로  판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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