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기여도 문제는 원인규명이 복잡합니다. 아시다시피 계절이나 월별 그리고 날짜별로 날씨가 다르기 때문에 각기 기여도에 있어서 차이가 발생하거든요.
최근들어 특히 겨울철, 봄철 발생하는 고농도 미세먼지 상황은 크게 두단계로 이루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이게 모든 경우에 다 해당되는 경우는 아니고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가장 많이 나타나는 패턴입니다.)
1.중국으로부터 유입
2. 대기정체로 인한 국내로부터의 유입
당연히 편서풍지대에 이동성 고기압이 중국으로부터 넘어오기 때문에 그 이동성고기압과 함께 중국의 미세먼지가 오게됩니다. 그래서 첫단계에는 중국의 요인이 큰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그 이동성고기압이 국내에 일정이상 머물게되면 국내에 대기정체가 이루어지면서 국내유입이 증가해 나중에는 국내요인이 커지게 됩니다.
pm2.5의 구성물질은 대략 황산염과 질산염이 이 두가지 물질이 전체의 60퍼센트나 그 이상을 차지하는데요. 지표면 부근의 대류권 하층에서는 황산염의 경우 3-5일정도 질산염의 경우는 하루내지 그 이하가 평균잔류수명입니다. 따라서 질산염의 농도의 증가는 국내오염원을 확인하는 중요한 지표중의 하나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질산염의 증가가 황산염에 비해 확연합니다. 이 경우엔 국외유입보다 국내적인 요인이 분명한 경우였죠. 위에 이야기한 두단계 패턴이 아닌 순수국내적인 요인에 의한 고농도 오염에 해당합니다.
이처럼 매 미세먼지상황은 그때그때 날씨에 따라 중국의 기여도가 높을때도 있고 국내의 기여도가 높을때가 있습니다. 고농도 상황이라도 매일매일 기여도가 다 똑같은것이 아닙니다.
시작은 제가 하지 않았고 댁이 먼저 시작했습니다. 먼저 어그로를 거셨으면서 나중에 쓴 제가 왜 어그로를 건것처럼 이야기를 하시는지?
적어도 국내문제라고 못박은적 단 한번도 없습니다. 댁들은 무조건 중국탓만 하기 때문에 중국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 아니라고 주장하는걸 반박하면서 제가 들이미는 근거를 가지고 너는 왜 국내탓을 하냐 엉뚱하게 이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 정체로 일어나는 현상을 가지고도 사람들은 다 중국탓으로 몰아갑니다. 댁의 생각과는 달리.
올초 KBS의 기상전문기자의 글 하나때문에 사람들이 SNS에서 다구리 하는걸 못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오죽했으면 기자가 사람들의 공격에 반박하는 기사를 내기까지 했습니다. 실제 국내요인을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기는 하지만 소수에 불과해요. 아니면 아예 그런 상황이 되면 침묵을 하고 있거나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서 다시 미세먼지 고농도 상황이 오면 거봐라 중국탓인데 왜 국내요인탓을 하느냐 엉뚱한 소리를 나중에 또 하기 시작합니다.
제가 하는 얘기는 저 혼자의 개똥철학을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다 국내에 기상전문기자나 전문가들의 얘기를 인용한 기사를 통해서 다 확인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찾아보면 다 있는 내용을 가지고 주장하는데 또시작이니 뭐니 이야기를 하시는지. 위에서도 제 주장의 근거를 보여드렸지만 저는 될수 있는한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를 합니다. 지레짐작에 감에 경험에 그런걸로 과학적인 문제를 접근하지는 않습니다.
어떤 문제에 대해서 착각을 할수도 있고 잘못된 근거를 가져올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잘못된 추론을 할수도 있죠. 하지만 전 거짓말은 하지 않습니다. 또한 전 근거에 충실해서 판단을 하지 지레짐작이나 사람들이 다수의 판단을 근거로 삼지 않습니다. 정치적이해에 따라 누구주장을 들어줄까 이런 판단도 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전문가들의 글이나 전문적인 기사나 문서들을 바탕으로 이야기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이곳 가생이에서 사람들과 충돌을 빚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 것입니다.
댁들의 의견과 전문가""들""의 의견이 같지 않다라는건 전혀 생각을 못하고 저 하나가 또 어그로짓을 하는구나 그렇게 판단하는것입니다. 계속해서 이야기하지만 저는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합니다. 그게 만족스럽지 않다면 본인도 그에 합당한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하시면 됩니다. 본인의 경험이나 감이 아니라. 경험이나 감은 아무리 다수 대중이라도 주관적이라 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과학적인 문제는 흔하디흔합니다. 전형적인 정보비대칭 문제기 때문에
과학은 과학적 근거와 이론에 따라 있는 그대로 판단하면 그뿐입니다. 사실은 사실대로 이야기해야지 그걸 과장해서도 안되고 축소해서도 안됩니다. 이것도 그렇고 다른 문제도 그렇고 제가 주로 이야기하는 부분은 주로 과장된 정보에 대한 지적입니다.
자 한번 물어봅시다. 미세먼지를 이야기하며 한국탓하며 한국욕하는 사람 혹시 보신적 있으신지? 미세먼지와 관련해서 글을 올리는 사람의 거의 100퍼센트는 중국욕 하는 사람입니다. 댁이 위에 왜 사람들이 중국 욕을 하는지 글을 쓴것처럼. ㅋㅋ
그리고 위에 에어코리아의 수치모델을 볼때 유의해야 하는건 미세먼지가 중국에서 한국으로 올때는 이류와 확산이라는 두가지 현상이 동시에 나타난다는걸 고려를 해야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한반도 부근이 어떠한 종관기상학적인 영향에 있는지 또한 시간대별로 대기안정도가 어떠한지까지 같이 봐야 합니다.
이게 뭔말이냐면 예를들어 본인이 가져온 그 자료를 보시면서 PM2.5(첫번째짤)중에서 황해도와 경기만 지역을 지나는 부분을 자세히 보시기 바랍니다. 북서쪽 방향에서 오던 미세먼지 구름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옅어지는걸 보실수 있는데요. 당연히 중국에서 한국쪽으로 이동하는 미세먼지 뭉탱이가 한반도로 향해 오기는 하지만 그게 다 한반도에 다 도착하는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오다가 가라앉든 확산이 되어 희석이되든 농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그 이후 한반도에서 노랗게 형성되는 미세먼지는 중국의 영향이라기보단 국내의 영향이 더 많다고 봐야 합니다. 특히나 22일밤부터 23일 새벽까지 높게 나타나는 현상은 요즘같이 가을초엽의 야간의 전형적인 복사냉각으로 대기역전으로 인해 대기정체가 발생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시각 서해상에서 중국쪽에서 넘어오는 미세먼지 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급격하게 농도가 낮아지는것도 같이 봐보시면 좋구요. 참고로 그곳은 바다입니다.
아무리 한국영향이 더 크다고 주장하는 학자라도 최소한 중국요인을 40퍼센트는 잡습니다. 중국영향이 없다라는 얘기는 아무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중국영향이 본격적으로 중요해지는때는 보통 10월 중 하순부터입니다. 무조건 서풍이 불어 미세먼지가 한국쪽으로 오기쉽다고 해서 다 한반도에 많은 영향을 주는것이 아닙니다. 그 이유는 위에서 설명한것과 같습니다. 10월 중하순부터 중국영향이 중요해지는 이유는 중국쪽의 난방으로 인한 부분도 있겠지만 그것보다 더 큰 이유는 이동성고기압이 주로 그때 중국에서 한반도쪽을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저는 욕을 누구에게 하느냐를 보는게 아니라 사실관계만 이야기를 합니다. 4대 6이라면 4대6 , 6대4라면 6대4. 누구비율이 더 높냐 낮냐 그거가지고 욕을 하느냐 마느냐는 제 관심사안이 아닙니다. 제가 사람들이 중국욕을 한다고 해서 뭐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욕을 하든 한국욕을 하든 거기에 많은 과장이 섞여있고 사실이 아닌 얘기를 하기 때문입니다. 제 관심사안은 누구욕이 아닙니다.
참고로 저는 예전에 이야기를 한적이 있지만 설령 중국기여도가 30퍼센트라도 우리가 중국에게 이 문제에 대해서 책임소재를 따질수 있다고 이야가를 한적이 있습니다. 문제는 그걸 과학적으로 증명해서 근거를 제시할수 있느냐의 문제이지만. 유럽의 사례가 있기도 하지만 이 문제가 생각보다 만만한게 아닙니다. 심증은 다 아는데 그걸 물증화해서 상대방에게 찍소리 못하도록 증명하는게 과학적으로 쉬운게 아니에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나사와 협업을 하는것도 다 그러한 이유중 하나
실제 중국탓만을 하는 글이 대부분이라고 위에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전 사실관계만 관심이 있습니다. 중국을 욕을하든 한국을 욕을 하든 그건 댁들의 자유입니다. 제가 참견할 이유도 아니구요. 단 누구욕을 하든 사실이 아닌 부분, 과장되게 해석하는 부분은 저로서는 언급을 안할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건 너무나 당연한겁니다. 제 입장에선
50~70%가 국내에서 발생되는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해외 요인이 30~50%라면 국내 발생 미세먼지 대비
43~100%에 해당하는 미세먼지가 해외에서 들어온다는
거고, 국내 미세 먼지의 절반으로 줄인다 하더라도
해외에서는 국내 미세 먼지의 86~200%의 미세 먼지가
계속 유입이 된다는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