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친목 게시판
 
작성일 : 20-08-15 02:54
미안한 사랑
 글쓴이 : 물망초
조회 : 531  

사랑하고 헤어지고 나서 시간이 흘러
그 사랑한 사람에게 미안한 마음 가져
본적이 있나요? 전 있습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한없이 미안하고 고마웠던
사람이...

20살때 갓 대학교에 입학해 수업은 듣는둥마는둥
하면서 빨리 저녁이 오면 친구들이랑 술먹고 놀로다니고
지 잘난맛에 살고 세상 돌아가는건 아뭇것도 모르는
천둥벌거숭이 시절때 이야기입니다
학교 1학기 마치고 방학해서 아버지 집에서 지낼때
였습니다 고향 친구들이 술먹자 해서 초 저녁에 갔는데
모르는 여자가 있네요 첫 인상은 얼굴 그냥 그랬고
몸매도 평범 술 먹으면서 얼굴쳐다보면 제 시선을
피해 다른곳을 보던 그녀 그녀는 20살때 진학을 포기하고
회사에 직장 생활했습니다
말을 걸어도 그냥 단답형 아니면 무시 ㅡㅡ;;;
그래서 별로 신경 안쓰고 놀았죠
니도 내가 싫겠지만 나도 너 싫어~~~이러면서
방학기간 동안 그녀와 여러번 술을 마셨고 친해질
기회가 없었는데 친한 친구놈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너 순이가(방금 생각한 예명 입니다 촌스럽죠)
너 전화번호 가르켜 달라는데 알려줘도 되냐고
같이 술마신 사이인데 알려줘도 상관 없다했죠
그리고 몇일후에 전화가 오네요
자기 힘드니깐 둘이서만 술먹자고 다른 친구들어게
연락하지말고... 그래 알겠다 하고 술집에 가서
술을 먹었습니다 직딩들이 술이 들어가면 상사씹는
이야기만 주구장창 하던군요 그래서 대충 맞장구 치주고
술집에서 나왔는데 커피한잔 먹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커피숍 가서 커피먹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서
나가자 하고 일어서는데 니~ 내 싫어하나? 순이가
절 쳐다 보면서 물어 보길래 친구끼리 싫고 좋고 그런게
어딨노 그리고 니 싫어하면 내가 술묵으로 나왔겠나?
이렇게 이야기 하니 순이가 한마디 더하네요
나 니 좋아한다 아나? 그소리 듣고 순이 얼굴 봤는데
너무 진지한 표정에 얼굴 돌리고 나가자 말하고 손잡고
나왔습니다

너무 길어 지네요
대충 이야기 하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먼저 여자가 고백
해줬고 별로 깊이 생각도 안하고 알겠다면서 사귀고 전
대딩 순이는 직딩 데이트 비용은 거의 순이가 부담 그리고
친구들이랑 술먹고 다닌다고 내가 시간나면 전화해서 오라고
하고 내가 순이 사는데는 한번정도 간 기억뿐이네요
1년정도 사귀면서 마음고생 시키고 헤어지자고 이야기도
제가 먼저 했습니다 전화상으로 일방적으로...
지금 생각하면 그때 절 진심으로 대해준건 순이 뿐이라는
생각이고 미안하고 고마웠던 그녀였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ㅇㅁ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날으는황웅 20-08-15 03:50
   
아름다운 이야기네요,
젊은시절 누구에게나 아픈사랑의 기억이 있겠지요.
저는 그 아픈사랑이 가슴에 남아 멍울져서 깊은 가슴속에 꽁꽁
묶어놓은 사랑이 더 시립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더 해주지 못해서 못할것 같아서 떠나 보낸 그 사랑이
이글에 갑자기 떠오르는군요.
이뤄지지 않은 사랑이 더 애닲어지는건 아마도 미안한 마음과 아쉬운 마음이리라 생각해 봅니다.
     
물망초 20-08-15 06:29
   
지금 그녀는 저 쳐다 보기도 시러할듯...
근데 다시 돌아 간다면 잘해주고 싶습니다
진심을 담아서...
진빠 20-08-15 05:51
   
아... 베이시스 - 내가 날 버린 이유...를 들으면 생각나는 그녀군욥...

추억은 행복을 싣고~!
     
물망초 20-08-15 06:30
   
어제 낮에 김경호 사랑했지만 이노래 들으면서
생각을 했습니다 ㅎㅎ
아이유짱 20-08-15 10:46
   
저두 그래요
지금까지 미안해하고 있어요
     
물망초 20-08-15 13:59
   
형님은 미안해 할 사람 많을듯 ㅋㅋㅋ
          
아이유짱 20-08-15 15:42
   
좀 있어요 ㅋㅋㅋ
치즈랑 20-08-15 14:38
   
얼마나 가슴 아팟을까...
     
물망초 20-08-15 20:03
   
형님도 여러명 있을것 같은데
털어 놓으세요
          
치즈랑 20-08-17 20:14
   
좀 있어요 ㅋㅋㅋ
 
 
Total 52,62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친목게시판 유저에게 해당되는 제재 사항 (10) 객님 11-09 96989
공지 회원 간 자극하는 글은 삼가주십시오 (15) 관리A팀 03-05 148551
공지 친목 게시판 이용수칙! (26) 관리A팀 08-22 98834
52620 이런소소한행운이 ㅋ (3) 백전백패 02-18 6170
52619 애원 오스트리아 01-30 7955
52618 늦었지만 (2) 바람가람 12-26 10373
52617 출첵 개근 5,000일이 되었습니다. (2) IceMan 12-24 11881
52616 안녕하세요~ 삐유 12-21 10549
52615 정은지 - 첫 눈에 멜로디 (Lyrics + MV) (1) 가비야운 11-13 18540
52614 Big Dream - With you (Instrumental) (1) 가비야운 11-13 13942
52613 The Real Group - Small Talk (Lyrics Kor Sub) (1) 가비야운 11-13 15246
52612 한번 사는 인생 (1) 오스트리아 10-04 19007
52611 출첵 개근 4,900일 올리고 갑니다. (4) IceMan 09-15 21669
52610 빠라밤 (2) 우리란 09-01 21461
52609 하이요 ! (3) 퇴겔이황 08-28 23275
52608 에이핑크 "킬링보이스 (Killing Voice)" Live! (1) 가비야운 08-18 27751
52607 Havenoun - 나만의 보물 상자 (Instrumental) (1) 가비야운 08-18 24252
52606 Music Party 어웨이큰님 07-08 26794
52605 안녕하세요 문OO 06-11 30337
52604 출첵 개근 4,800일 올리고 갑니다. (7) IceMan 06-07 29594
52603 더 사랑할게 오스트리아 04-25 34652
52602 돼룡이 G묵음??? 주먹칸 04-25 33518
52601 썸타는 중인 터키 처자 (5) Augustus 04-07 44324
52600 막둥이 절마 잡게서 짤렸나? (1) 두주먹 04-03 35012
52599 하지메 마시떼 두주먹 큰인사 드립니다. 두주먹 04-02 36216
52598 예전분들 많이 안계신거 같네요 (6) 무수천 03-24 35531
52597 정은지 "킬링보이스 (Killing Voice)" Live! (2) 가비야운 03-16 44737
52596 Steve Barakatt - Angel Over Me (Instrumental) (1) 가비야운 03-16 3711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