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랑은 사이가 바닥인 대신 어머니와는 사이가 좋은 편인데.. 그래도 가끔씩은 크게 싸울 때가 있습니다. 일, 미래, 그리고 그냥 대화 도중 사소한 다툼 등으로.
근데 어머니가 좀 답답한 편이시라 대화하다가 제가 도저히 못 참고 언성을 크게 높일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어머니는 저보고 앞으로 연 끊자고 그러고.. 이 무슨 연인이랑 다투는 것도 아니고 -_-
어머니가 좀 진짜 많이 답답하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이럴 때 정말 실망해서 속상해하시는 어머니를 보면 내가 쉽게 화를 내는 성격인가 싶고.. 여러분은 혹시 어머니와 사이가 좋으면 어떻게 그걸 유지하시나요?
근데 진짜 좋지 않은 소리가 나왔습니다.. ㅠㅠ 내가 아버지 평생을 이해 못 했는데 이럴 때 보면 아버지 말이 다 맞는 것 같다고. 어머니가 그러니까 혼자 사시는 거 아니냐 막 이런 소리 나왔는데 엄청 상처받으신 것 같아요. 전화도 안 받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