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아주 단순하지만 저에겐 어려운, 고민 상담입니다. - ㅁ-;;;
다 읽고 꼭 답글을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오늘 학생 식당에 가서 혼자 음식을 먹고 있는데...
어떤 여자분이 다가와서 자기 소개를 합니다. 난 무슨 학과고 누구다...
들어보니 자기가 예수님 믿는 얘기를 쭈욱 합니다.
뭐... 처음엔 경계했는데 그냥 친구 기다리는데 시간 죽이려고 나한테 말거는가 보다
하고 쭈욱 들어줬습니다.
저도 모태신앙에 교회 수십 년 다니고 있고 봉사활동도 하고 있거든요.
별 부담없이 듣는데 막판에 다 먹고 갈 기미를 보여주니
성경책 공부를 같이 해보지 않겠느냐고 물었어요.
그러나 전 토요일에도 근무를 하는 여자이기에 암쏘쏘리 거절을 하고 가려했습니다.
그런데 여자가 연락처를 주겠다고 하네요.
받았더니 이번엔 전화를 걸어달라고 하네요.
으음... 1초 고민하고 뭐, 나중에 스팸차단 해야지. 했어서... 전화를 걸어 제 번호를 알려주었습니다아...
흐응.........
대화할 때 그냥저냥 재밌게 얘기했어서...ㄱ-;;; 경계 수위가 살짝 낮아졌던 게 화근...
그리고 지금 번뇌 중.
1. 다시 전화해서 연락처를 지워달라고 할까.
2. 문자로 연락처를 지워달라고 할까.
참고로 그냥 혼자서 스팸차단 한다라는 보기는 없습니다아~
왜냐면 스마트폰의 특성상 번호가 알려지면 여러모로 노출이 잘 되거든요.
카톡이라던지 기타 등등 메신져. -_-
(그래서 난 카톡 따윈 안하는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