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자 엔저공포를 보면
일본이 두려워하는건 인플레이션이 아니라 디플레이션이고, 다시 엔고가 올까봐 양적확대를 무한정 급으로 하고 있음.
신용기관이 일본 등급을 낮췄음에도 오히려 유럽계 큰손들의 일본 국채매입은 더 증가했고 니케이지수는 버블이후 최대치를 돌파했음.
무엇보다 세계 부의 16%를 거머쥐고 있는 자산대국 일본에게 1경5천조가 큰 부채인가.
세계 부의 1%를 가지고 있는 자산빈국 한국의 부채 2천조(국가부채 500, 공공기관 500, 가계부채 1000) 가 더 큰 부채인가를 상대비교했을 때 일본이라고 말 할 수 있을까...
한국의 국채금리가 더 높아도 외국인들이 일본국채를 사는 이유임.
돈을 부담없이 찍어내버리는 상황에서 일본 부채는 크게 문제되지 않음.
오죽하면 돈찍어서 국채를 불태워버린다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음.
그래서 경제는 이론과 현실이 다르다고 하는것임.
뭔가 오해하시나 본데, 자산이 얼마나 많은가가 문제가 아니고 일본 정부의 이자부담이 문제입니다. 당연히 일본은 자산이 많으므로 일본 국채는 국외에서는 안전 자산으로 평가 받습니다. 문제는 임계치 입니다. 일본이 국내외 자산을 무한정 늘리지 못한다는 건 자명한 사실이니, 반드시 임계치를 넘는 시점이 온다는 거죠. 그 시기를 세계 경제학자들이 2020~2025년으로 잡고 있고 가장 보수적으로 잡은 2020년이 5년 남았다는 것에서 최근 전 세계 경제학자와 언론들이 일본의 부채에 관심을 특별히 가지는 겁니다. 걷어들인 세수로는 이자를 부담한 후 남는 금액이 필요 예산의 50%, 여기서 다시 50%를 국채 발행으로 충당했습니다. 걷어들인 세수가 국채이자비용으로 100% 소모되는 시점이 2020~2025년 산출의 근거입니다.
현 시점에서 일본 경제의 포인트는 "자산이 많다라는 건 빚을 청산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는 것이므로 안전자산이다."가 아니라 "안전자산의 근거가 되는 일본의 대내외 자산이 계속되는 국채 이자비용 부담의 한계로 '처분'시점이 다가왔다"는 겁니다.
그리고 여기서 한국과의 상대적 비교는 일본 경제를 바라보는데 의미가 없습니다. 감정적 기분만 좋게 하거나 나쁘게 할 뿐이죠. 예를 들자면, 일본은 100m 길의 끝에 낭떨어지가 있고 한국은 30m 길 끝에 낭떠러지가 있다고 한다면 일본의 현재 위치는 95m의 지점에 서있고 한국은 20m 지점에 서 있다고 봐야하는 형식입니다. 여기서 한국과 일본의 비교로 길이 100m 이니 30m 이니.. 국가 경제 체급 싸움은 의미가 없습니다. 중요한건 내 앞에 남은 길이가 얼마인가를 봐야 합니다.
경제는 이론과 현실이 다른게 아니라 당신이 이론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하는 거라 말하고 싶습니다. 특히나(님이 하신 얘기는 아니지만 일본에서 흔히 나오는) "일본 국채는 일본 민간에서 보유하는 것이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말인즉, 일본의 민간 은행은 자국민의 저축을 국채 형태로 보관하고 있다는 것과 동일한 의미 입니다. 외국에서 빌리면 차라리 디폴트, 모라토리엄 선언을 하고 말지, 인구 고령화와 대부분의 저축이 노후 자금이라는 점에서 일본은 자국민을 상대로 디폴트, 모라토리엄을 선언하기 힘듭니다. 그게 문제인 것이죠.
일본 경제는 한국과의 역사적 감정의 대립과 관계없이 일반 경제학자들이 보더라도 상당이 예외적이고 재밌는 케이스죠. 주목할 만 합니다. 본문에 있는 기사도 왜 안망할까?는 특유의 역사적 감정으로 약올리려는 것이 아니라 세계에서 예외적인 일본 경제의 분석으로 봐야 하는 거죠. 망한다 안 망한다가 아니라 저거 도대체 어떻게 해결할까?를 보는게 경제학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바라보는 관점이고 실제 일본 경제는 상당히 흥미롭고 재미있으니까요..
호밀빵/ 어떻게 이렇게 경제 상식이 없는 사람이 경제에 대해서 논할수 있는지 참 재미있군요
일본국채 외국에서 사는 비율이 얼마인가요? 체 10%가 안됩니다.
그것도 1년 단기쪽이 대부분이고 결국 손털고 나오기 쉽다는 뜻이죠
그리고 일본 중앙은행이 매입하는 규모라고 해봐야 80조엔이죠
근데 현재 일본의 정부부채는 1000조엔이 넘죠 누구 코에 붙이나요?
그리고 디플래이션이라 별로 얘기가 안되지만
가장문제는 저렇게 통화팽창을 무한정으로 하다가 인플래이션이 일어나면
그걸 어떻게 감당할거냐는 거죠 현재 일본 국채의 이자율이 낮은 이유가
일본 중앙은행의 무한정 통화발행 때문인데 인플래이션에서는 그걸 못하게 되면
일본 국채의 이자률은 끝없이 올라가고 물가도 인플래이션으로 올라가고
난리가 난다는거죠
즉 현재 통화팽창을 하고 난 다음 그걸 어떤 경제 정책으로 출구전략을
짤수가 있냐는 거죠 그게 일본은 없어요
미국도 벌써 통화팽창에 대한 출구전략을 짜고 있는 상황에
일본은 아직도 통화팽창을 언제 더 할거냐라는 걸 하고 있으니
그 후유증을 어떻게 감당할거냐는 거죠 일본은 답이 없어요 ㅎㅎㅎ
신용평가사에서 등급을 정하는게 바로 현실입니다.
이론은 아베노믹스가 성공한다고 줄창 얘기하던 사람들이의 얘기가
이론이고 말이죠
그리고 일본의 몰락은 MS가 아닙니다.
정부부채 250%가 무슨 마이크로 소프트사하고 같다고 보시나요
부채규모가 저정도면 그냥 탄탄한 중소기업이 낫습니다. ㅎㅎ
그리고 대체 어떤 사람이 마이크로 소프트사가 몰락했다고 하던가요?
이정도면 문제가 심각한데요 ㅎㅎ
일본 위치를 갈 필요도 없지요 왜 일본처럼 저런 식물국가 위치로 가야 하나요
절대 저런 국가가 되면 안된다는 아주 좋은 반면 교사입니다.
그리고 미국조차라는 말의 의미를 전혀 이해 못하고 있군요
그만큼 통화팽창이라는게 후유증을 가져온다는 겁니다.
발권력을 동원해서 계속 엔화를 찍어내고 있는데 이걸 나중에 감당할수 있는냐는건데요
현재 미국은 전세계의 기축통화임에도 불구하고 양적완화를 중단하고
이제 금리인상 시기를 잡고 있는데 일본같은 나라가 오히려 더 하니 문제가 된다는 것이죠
뭘 모르나 본데.. 외국인들이 지금 일본국채가를 사는건 일본경제를 믿어서가 아니예요-_-;..
국가에서 국채를 무조건 사들이고 있기때문에 그 단기차익을 노리고 말그대로 승량이처럼 달려드는 겁니다.
말 그대로 투기성이라고 보면 되구요..
결국 국가가 더는 무리라고 생각해서 국채를 사는걸 포기하는 순간 외국세가 이익만 챙기고 떠나가면
그걸로 끝...인구조...
미국하고 유럽이 예전에 일본처럼 하다가 포기하고 그 바통을 일본에게 맡깁겁니다요..
원래 지금 일본이 하는 국채매입은 자멸적인 경제정책이예요.
그래서 다른 국가가 그 역활을 지들은 포기하고 일본한테 떠넘긴거지요...
일본 국채를 사들이는 주체는 일본 은행들이고 국채를 담보로 해서 돈을 빌릴수 있기 때문에 국채가 다 소화되는거죠. 기준금리가 0임에도 불구하고 이자는 엄청 나가고, 이자를 갚기위해 다시 국채를 발행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마당에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는 지금 일본 정부말은 신뢰하기 어렵죠.
일본국민의 총저축보다 국가부채가 많으므로 이제 일본은 자국민대상으로 국채발행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일본은행이 돈을 찍고 그돈으로 사고 있는데 그리되면 엔화가치가 계속하락하므로 국민의 후생이 급감합니다. 즉 명목GDP가 급락하게 되죠. 따라서 이건 지속하기도 힘들고 계속하게 되면 엔화 신뢰성이 훼손되어 일본이 아르헨티나처럼 되겠죠. 그래서 일본국채를 내국민이 아니라 외국인에게 팔수밖에 없는데 현재 벌써 외채발행이 10프로나 됩니다. 그리되면 더이상 소위 양적완화를 못하게 되죠. 외국인이 일본 국채를 던지는 순간 국가파산이 오니까요.
일본은 아르헨티나와 필리핀처럼 폭삭 망하지 않죠, 자기네 살 자기네가 깎고있는 경우니깐. 다만 이것도 포화 상태가 왔기 때문에 아베 정권 들어서면서 양적완화를 통해 엔의 가치를 하락시키는 것, 그래야 카드 돌려막기 처럼 돈이 돌고돌테니깐요. 일본이 필사적으로 국채를 팔려고 저렴하게 내놓는 이유가 따로 있는게 아닙니다, 단순히 닛케이지수가 올랐다고 그걸 경기회복의 조짐으로 본다는 자체가 조금 어리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