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이 3일째에 접어들면서 객석이 텅텅 비고 심지어 객석을 임시로 메우기 위해 군인과 학생들이 동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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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가디언과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들은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텅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군인과 학생들을 동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9일 오전 50여 명의 군인들이 농구 경기장 ‘올림픽 가족’석에 앉아 단체로 프랑스 대 미국의 농구 경기를 관람했다.
올림픽 보안을 담당하는 군인들은 “우리는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처럼 행동하기를 요구받았다”고 말했다. 올림픽 경기 대부분의 표가
매진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 경기장에는 민망하리만큼 객석이 썰렁한 모습이 카메라를 통해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분노가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관계자들과 후원사에 지급된 ‘올림픽 가족’석까지 텅텅 비자 당황한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군인들을 동원해 급히 자리를
메우고 있지만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스포츠 팬들의 분노는 커지고 있다.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2073001070633008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