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기타 스포츠
 
작성일 : 15-06-24 18:25
[기타] 대한유도회, 회장은 폭행에 해묵은 비리까지… 피해는 선수 몫
 글쓴이 : 똥파리
조회 : 3,796  

0.jpg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남종현 대한유도회장.

한국 유도계가 남종현 대한유도회장의 폭행 사태에 이어 해묵은 비리까지 공개되며 몸살을 앓고 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4일 유도계 비리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안병근, 조인철(이상 용인대 유도경기지도학과 교수), 문 모 대한유도회 심판위원장 등 40명이 전국체전에 무자격 선수를 부정으로 출전시키고 승부 조작과 공금 횡령을 일삼은 혐의로 적발됐다. 

적발된 안병근, 조인철 교수는 남자 유도 대표팀 사령탑을 역임했을 뿐 아니라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이기에 유도계에 미친 영향은 더욱 컸다. 

대한유도회 강화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병근 교수는 부정선수 출전, 공금 횡령, 승부 조작 등 모든 혐의를 받고 있다. 

부정선수를 출전시켜주는 대가로 안 교수는 1억 1,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자신의 출신학교 소재지와 출생지를 대표해 전국체전에 나갈 수 있다는 규정을 악용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용인대 유도 선수 18명을 허위로 제주도 대표로 출전시켰다. 안 교수는 선수들의 출신학교는 쉽게 파악할 수 있지만 실제 출생지는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는 규정의 약점을 교묘히 이용했다. 

안 교수는 부정선수 출전 뿐 아닌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무려 5년간 학교에서 제자들의 훈련비로 나온 돈을 챙겼고, 법인 카드로 소위 ‘카드깡’을 하거나 금액을 부풀려 결제하는 방식으로 공금을 횡령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는 특정 선수에게 고의로 지도록 지시해 승부를 조작한 혐의까지 받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말 공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자 바로 남자 유도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난 조인철 교수 역시 경찰 수사결과 선수 후원금과 장학금, 학교 공금까지 총 8,000만원을 횡령해 개인 주식 투자금과 유흥비로 사용한 정황이 포착됐다. 

대한유도회 심판위원장 문 모씨는 2013년 전국체전에서 특정 선수를 이기게 하기 위해서 심판에게 고의로 ‘지도’ 벌칙을 줄 것을 지시해 승부를 조작했다는 게 경찰의 발표다. 

여기에 대한유도회 수장인 남종현 회장은 평소 대립각을 세운 중고연맹 회장 이 모씨의 얼굴에 맥주잔을 던지는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다. 

지난 19일 2015년 전국실업유도최강자전 개막을 맞아 열린 회식 자리에서 남 회장은 대립각을 세운 것으로 알려진 중고연맹 회장 이 모씨가 건배를 제의하자 ‘나에게 무릎을 꿇으라’는 무리한 요구를 했고, 이를 거부하자 이 회장에게 맥주잔을 던져 치아 1개가 부러지고 인중 부위가 크게 찢어지는 상해를 입혔다.

폭력을 행사한 남종현 회장은 곧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으나 검찰에 기소되기 전까지는 회장 직무를 정지시키는 등의 징계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해를 입은 이 회장은 춘천경찰서에 남 회장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경찰은 조사 결과에 따라 남회장이 형법상 상해죄 또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기소 될 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한 유도인은 “한국 유도계가 엉망이다. 회장부터 임원까지 각종 사건에 연루돼 대한유도회 업무가 마비될 지경에 이르렀다”라며 비통함을 감추지 않았다. 

한국 유도는 올림픽에서 금메달 11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5개를 따낸 대표적인 효자 종목이다. 소란스러운 협회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표팀 선수들은 태릉선수촌에 소집돼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앞으로 열리는 국제대회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한 세계랭킹 포인트에 100% 반영되기에 선수들의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어 있는 상황. 7월부터 열리는 몽골 그랑프리, 러시아 그랜드 슬램, 아시아오픈 대만 대회 출전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들은 협회의 소란 속에서 어렵게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버킹검 15-06-24 19:42
   
나이트에서 여자때린 금메달리스트도 유도선수 아니엇나?? 유도선수가 문제가 많구만...정신수양안하나??...^^;;
천장무류 15-06-24 20:35
   
유도와 전혀 상관없는 나도 오래전부터 조인철의 비리는 알음알음 들었다는
결국 가는구나
네비루 15-06-24 21:59
   
조폭이나 깡패색기들하고 똑같은 넘들이네. 아니 걔네들은 체육인이다 공무원이다 이러면서 가식은 안떨테니
더 악질적인 놈들이구만.
생긴거 봐라, 개기름 번들거리면서 심술이 뚝뚝 떨어지는게 진짜 엿같이 생겼네.
xellos 15-06-25 07:01
   
회장부터 저런 걸 뽑아 놓는 거 보니 유도계가 얼마나 썩었는지 알만하다..
나르Ya놀자 15-06-25 09:20
   
우리나라 운동 협회라는 곳치고 파헤쳐보면 안썩은 곳이 있을려나?
한번 날잡아서 싸그리 청소했으면 좋겠네요.. 쓰레기들
ANINY 15-06-29 15:40
   
자... 대한유도회도 리스트에 추가..
다음은 어디가 남았나......
 
 
Total 5,257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기타 스포츠 게시판입니다. (11) 가생이 02-24 150846
4501 [기타] Peace. Passion. Pride. Unified Korea! - 국제탁구연맹 영상 (1) 드라소울 01-09 3842
4500 [올림픽] `리핀스키`김연아완벽해 찬사 소치우승예상 (1) 암코양이 12-19 3839
4499 [잡담] 연아 어제 올댓쇼 사진 (13) 딸기가좋아 06-22 3836
4498 [기타] 러시아 피겨 소녀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2) 암코양이 02-13 3836
4497 [격투기] 이건 너무 실망스럽네... (6) 호랑이형님 12-13 3834
4496 [농구] 한국, 일본에 20점차 대승! - 존스컵 HL (13) 수요미식신 07-22 3832
4495 [기타] US오픈. 정현 테니스 2:0에서 대 역전 빈빈 08-30 3832
4494 [빙상] 김연아-박소연, 피겨퀸과 피겨요정의 훈훈셀카 (3) 허브민트 05-23 3831
4493 [e스포츠] 페이커, T1 주주됐다…선수 이후 팀 경영 참여 (5) MR100 02-19 3830
4492 [빙상] 퀸연아 스페인 아이스쇼 중계방송 영상 드라소울 01-07 3825
4491 [e스포츠] 8월 27일 올스타전, 선발 12명 중 10명 한국인 선수 (2) MR100 06-24 3823
4490 [빙상] 美 칼럼니스트 "ISU 회장탄핵 vs 피겨폐지, 선택해야" (4) 암코양이 04-02 3819
4489 [배구] 김연경 날벼락,FIVB 최종유권해석도 "김연경은 흥국생… (15) stabber 04-21 3814
4488 [기타] 日언론 "소치 金, 김연아보다 코스트너가 어울려?" (7) 암코양이 03-19 3814
4487 [빙상] 완공된 소치 올림픽 피겨 경기장 (9) pooekrert 10-07 3810
4486 [빙상] 연아선수 갈라 관중 (5) 예술이야 12-08 3809
4485 [격투기]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강한 주먹을 가진 남자.jpgif (8) 오비슨 09-01 3808
4484 [빙상] 美언론 "힘의 균형 명확해진 피겨 싱글" (3) IceMan 10-28 3805
4483 [격투기] 실전 주싯수 (11) 냉각수 01-15 3805
4482 [배구] 35점 김연경, 슈퍼컵 우승컵과 MVP 품었다 (6) 만원사냥 04-13 3804
4481 [빙상] 일본: 김연아 (2) doysglmetp 07-14 3803
4480 [빙상] 아사다 마오, 복귀전서 쇼트 1위…여유 만만 (13) 이뻐서미안 11-07 3801
4479 [빙상] 프랑스 피겨 잡지 Patinage Magazine 9-10월호 연아(번역) (1) doysglmetp 09-17 3800
4478 [기타] '천재 엘리트들'이 일군 스포츠 강국 블루하와이 08-13 3800
4477 [배구] 배구계는 아직 정신 못차렸구나~~ (2) 댓글실명제 02-15 3800
4476 [배구] [실황] 한국 vs 중국 시작했네요! (9) 람fka 09-17 3798
4475 [e스포츠] 한글패치 소식이 없자 직접 만들어버린 유저 (2) 야미야미얌 11-07 3798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