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케이팅에서 큰 실수 없이 평소대로만 한다면 2009년 이후 4번째의 월드챔피언이 될 것이다".
중국 언론이 김연아(23)에게 아낌없는 절찬을 쏟아냈다. 중국의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1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부문에 대해 "프리스케이팅에서 큰 실수 없이 평소대로만 한다면 김연아가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신문사는 김연아에 대해 "첫 복귀전이었던 지난 해 NRW트로피에서 보여준 연기보다 한층 수준이 높아졌다"고 평가하며 "힘과 아름다움을 겸비한 흡혈귀 드라큘라가 사람들을 매료시켰다. 트리플 점프도 깨끗하게 소화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스핀에서 실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위와 3점차로 1위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사다 마오(일본)는 점프와 스핀에서 실수를 연발, "최고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며 "사실상 김연아의 우승을 위협하기는 어렵게 됐다"고 혹평했다. 김연아(69.97점)와 아사다(62.10점)의 점수차는 7.87점으로, 거의 8점차에 가깝다.
이 신문은 오는 17일 오전부터 시작되는 최후의 결전, 프리스케이팅에 관해 "프리스케이팅에서 큰 실수 없이 평소대로만 한다면 2009년 이후 4번째의 월드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김연아의 우승을 점쳤다. 김연아는 이날 24명의 선수 중 마지막인 4조 6번째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