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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3-06 00:31
[빙상] 가장 대표적인 잽머니의 예
 글쓴이 : Roxanne
조회 : 1,392  




이제 김연아 선수가 출전하는 3월 피겨스케이팅 세계 선수권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밴쿠버 올림픽 이후 개정된 피겨스케이팅의 룰에 대하여 알려드리고자....

밴쿠버 올림픽에서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을 딴 이후로, 일명 아사다룰 이라고 불릴 만큼
노골적으로 한 선수에게 유리해진 여러차례의 룰 개정이 있었습니다.
그 룰에 대해 살펴보자면 먼저


1. 점프들의 기초점 변화
3A, 3Lo, 3T, 2Lo 상승, 3Lz, 3F, 3S, 2A 하향
기초점이 상승된 점프들을 보면... 아사다선수가 구성에 자주 넣는 점프들입니다.
트리플 악셀(3A)을 구성에 넣는 아사다 선수는 3A 수행시
 많이 감점(
잘못된 엣지사용이나 한바퀴 모자란 회전, 투풋랜딩 등등) 받았지만,
시도 하는 것 만으로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3A를 제외하고 가장 어려운 점프는 트리플러츠(3Lz), 가장 쉬운 점프는 트리플 룹(3Lo) 인데요,
고난이도 점프를 장려한다는 명목으로 룰 개정을 한게 3Lo의 기초점 상승이라니, 코메디죠.


2. 트리플 점프의 가산점&감점 팩터 100% → 70% 로 감소
말하자면 점프 가산점이 2점이면 1.4점 적용, 감점이 -2점이면 -1.4점 적용...으로 바뀌는 희한한 현상도 나타났습니다.
결론적으로 잘못된 엣지사용, 회전수 부족등으로 감점을 많이 받는 아사다 선수에게는 오히려 유리해지는 반면에
점프를 정직하게 뛰는 김연아 선수에게 더 불리해지는 상황이지요.
(단, 트리플악셀은 그대로 가산점 2점 적용입니다.)


3. 중간점
원래 착지가 90도 이상 부족할 경우에는 다운그레이드(회전수 하나 낮춰 주는 점수)를 주었지만,
(ex. 3A에서 다운그레이드 먹으면 2A의 점수를 받음)
90도 부족시 언더로테이티드라는 이상한 중간점을 넣고,
180도 부족시에는 다운그레이드로 바꿔버렸습니다.
이제 90도 부족한 점프에는 다운그레이드가 아니라 원래 뛰려던 점프 기초점의 70%를 받는거죠..
실제로 트리플점프에서 180도 이상 회전이 부족하면... 더블점프 수준인데...
아사다선수는 트리플러츠 고질적인 롱엣지로 프로그램에 안넣거나 러츠를 시도해도 롱엣지로 감점받았지만 이제는 3A 언더로테 받아도 러츠점수 챙겨가게 되는 겁니다..



4. 쇼트프로그램의
 필수요소 개정.
원래 트리플컴비네이션점프/스텝+트리플/더블악셀 이었는데 트리플컴비/스텝+트리플/더블or트리플악셀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즉 아사다선수는 항상 쇼트가 약해서 연아와 쇼트에서 점수차가 크게 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룰 개정으로 인해 기초 구성점이 수직상승하게 된거죠.



이밖에도 더블악셀 세번에서 두번으로 줄인거(원래 김연아 선수가 더블악셀을 세번넣었었죠), 스파이럴 시퀀스 빠진거..(아사다 선수의 약점이었던...)





다들 세계 피겨연맹의 스폰서 11개중 8개가 일본기업이라는거는... 아시죠??
무섭네요, 이기질 못하니 아예 규칙을 바꿔버리는......
그런 거 다 알면서 복귀한 김연아 선수가 그저 대단할 뿐입니다...
잊지맙시다. 잽머니!!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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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grim4 13-03-06 01:57
   
실질적으로 방법이 없죠. 일본의 잽머니 버프를 무력화시킬. 일본 돈이 아니면 대회를 여는 것조차 불가능하니 협회가 끌려다닐 수밖에 없고.. 예전에 골든스케이트 포럼에서 보니 많은 외국인들도 이걸 인정하고 보던데요.

 우리나라 입장에서야 연아를 비롯해 다른 선수들 때문에도 '정직'했으면 싶지만.. 그 '정직'이 일본의 피겨성적을 하락시키고 피겨붐을 퇴색하게 한 뒤 결과적으로 일본자금의 중단을 초래한다면 피겨가 망하니 어쩔 수 없다는 식이죠.
 더불어, 당시 연아 땜에 한동안 그곳을 자주 봤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하고도 마찰이 있어 그들이 하는 이렇더군요. 일본은 오랫동안 피겨에 투자해 왔고 피겨라는 스포츠를 유지시키는데 큰 공헌을 했다.. 반면에 한국은 갑자기 스타 하나 나왔다고 내내 관심도 없다 포럼에 들어와 난장을 피운다고. 댓글 다신 분들의 '감정적인 글들' 때문에 유발된 글에서 나온 이야기인데.. 어쨌든 외국의 피겨를 좋아하는 분들의 시각은 이렇더군요.
 그래서 보면.. 웃긴 게  참 많은 피겨판이죠. 그 피겨팬들 다수가 이걸 인정하고 들어가거든요. '피겨는 정치스포츠다.'.. '일본이 심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캐나다나 러시아 등의 다른 나라도 덜 한 건 아니다.' 는 식의 주장에 이어.. 심지어는 2008년 세계선수권 우승을 연아가 뺏겼다고 보는 입장에서도 '원래 피겨가 그런 것'이라며 그냥 쿨하게 넘어가고 말죠. 

 캐나다.. 프랑스 오심 건 때문에 IOC 의 눈치를 보긴 하고 있지만.. 아직도 '피겨를 염려하는 일부 조언가'들이 주장이 먹혀들지 않는 피겨판입니다. 그러니 연아가 걱정이 되기도 하죠. 워낙 우리나라 사람들이 '성적에 민감'하다 보니.. 귀환이 좋은 성적으로 연결되지 못할 때 얼마나 말들이 심할까 해서요. 정작 모국에서라도 따뜻하게 맞아주고 대해줄 수 있으면 좋겠는데.. 그 골든 포럼에서 글을 썼던 일부 분들처럼 우리나라 분들은 정말 '감정적'인 부분이 너무 심해서 '성적이 제대로 안 나올 땐' '까'들이 정말 많이 나올 겁니다.
     
Roxanne 13-03-06 03:49
   
원래 그런 스포츠라니ㅋㅋㅋ 피겨는 진짜 썩을대로 썩은 스포츠구나 다시 한번 느끼고갑니다.
그저 우리나라 사람들 만이라도 알아 줬으면 합니다...
김연아 선수가 저런 피겨판에서 혼자 힘내고 있다는거.
뭐꼬이떡밥 13-03-06 12:56
   
피겨가 한번 난리가 났지 않았나요? 심판매수 사건인가를 통해서요..
원래 그런거죠... 서로 경쟁해서 정하는게 아닌 몇명이 모여서 점수메기기 게다가 일반인은 기술도 잘모르고.
그러니 마이너화 할수밖에요.
bonobono 13-03-07 07:08
   
연아가 피겨계의 전설이 되기전까지 피겨에 대해 몰랐지만 많은 분들이 자세히 글로 피겨상황에 대해 알려주셔서
이런 더러운 피겨판에서 연아가 순수 혼자의 힘으로 큰 업적을 이뤘는지 알고 있습니다. 그런 연아에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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