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집착하다…5G 상용화 미뤄진 속사정

[유영민/과기정통부 장관(지난해 7월) : 내년 3월에 우리가 상용화를 세계 최초로 하겠다고 이제 알렸는데….] 하지만 결국 다음 달로 미뤄질 전망.

[전성배/과기정통부 기조실장 : 품질이 확보되는 시점에 하는 것이 좋겠다, 이렇게 생각을 한다면 3월 말이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문제가 된 건 5G용 단말기. 삼성 갤럭시S10 5G는 품질 안정화 과정이 더 필요하고 LG의 V50 씽큐는 두뇌 역할을 하는 칩셋 공급이 지연돼 이달 출시가 불가능한 상황. 5G 요금제도 예민한 문제.

수일 전 SK텔레콤은 데이터 이용구간에 따라 최저 7만 원부터 11만 원대까지 나오는 5G 요금제를 정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곧바로 반려됐다. 고가 요금제 위주라는 소비자단체의 반대가 컸다.